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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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윤석열 대통령의 ‘로키’ 행보
석방 후 용산 한남동 관저에서 여당 지도부 및 대통령실 참모들과 접촉. 그러나 공식 입장은 자제하며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 전까지 ‘신중 모드’ 유지. 여야 갈등을 키우지 않으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석방 관련 비상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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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야당, 강경 투쟁 돌입
민주당 및 야권, 윤 대통령 탄핵 촉구하며 광화문 천막 농성·도보 행진·삭발식 등 대대적인 장외 투쟁 개시.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 압박, 공수처를 통한 고발도 진행.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무리한 탄핵이 역풍을 부를 수 있다”는 신중론 대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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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여당, 법치 수호 강조하며 반격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한 탄핵 공세를 ‘법치 파괴’로 규정, 야당에 맞서 헌재 앞 24시간 릴레이 시위 개시. 민주당의 장외 투쟁을 비판하며 원내 대응 기조 유지. 강성 보수층 결집을 위해 사전투표제 폐지, 상속세 인하 등 민감한 개혁 이슈를 선점.
헌법재판소가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한 13일 최 감사원장(왼쪽)이 종로구 감사원으로, 같은 날 오후 이 중앙지검장이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각각 출근을 하며 입장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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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기각 → ‘줄탄핵’ 논란 재점화
⑤연금개혁·특검법 등 입법 충돌
그러나 명태균 특검법 거부권 행사로 다시 정국 긴장 고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8번째 거부권 행사, 특검의 위헌성을 강조하며 검찰의 자체 수사를 지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은 “내란을 틈타 여야가 야합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
■다음 주 정치 전망 (3월 3주차)
①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임박 → 여야 극한 대립
②여권 내 주도권 경쟁 가속
윤 대통령 탄핵 여부와 상관없이 여권 내부 주도권 경쟁 가속화될 전망. 김문수, 홍준표, 오세훈, 한동훈 등이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 본격화. 그러나 여권 주자가 난립하면서 분열 양상이 심화될 가능성.
③민주당, 비명계와 통합 행보 강화
④국민연금 개혁안 타결 가능성 → 여야 협상 지속
민주당이 소득대체율 43%안을 수용하며 연금 개혁안이 여야 합의로 타결될 가능성 증가. 국민연금 지급 보장 명문화, 군·출산 크레딧 확대 등을 협상 카드로 활용할 듯.
⑤여당, 정국 전환 시도 (사전투표제·상속세 개편 부각)
정리=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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