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일중학교에서 학생들/사진=뉴시스 /사진=양영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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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특별시교육청보건안전진흥원이 공립학교 급식종사자와 시설관리 근로자 등을 포함한 현업근로자 건강관리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건강관리 사업은 최근 학교 급식실 등에서 산업재해 발생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급식종사자에 대한 건강관리를 강화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업근로자는 급식과 시설관리, 미화, 통학차량보조 직종 근로자 등을 의미한다.
올해 사업은 지난해 대비 54개교 증가한 약 100개교 총 6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46개교에서 현업근로자 27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이를 두배 가량 늘린 것이다.
이를 위해 근로자건강센터 프로그램과 교육청 위촉 전문의인 산업보건의를 활용해 현업근로자들의 근골격계·뇌심혈관계 질환 등 직업병을 전문적으로 예방·관리할 예정이다. 근로자건강센터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지원으로 보건관리가 취약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설치된 기관으로 시교육청은 2018년도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근로자는 근로자건강센터에 방문해 △직업병 및 근골격계·뇌심혈관계 질환 예방 △건강한 생활습관 개선 교육 등에 참여하고,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사후관리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찾아가는 고객 중심 서비스를 확대하기위해 산업보건의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기초 건강 상태 점검 △폐암 확진자 및 의심 소견자 사후관리 등 개인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급식실 내 빈번한 화상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정확한 대응을 돕기 위해 '화상 응급처치 키트'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고, 참여 학교에도 보급한다. 이를 통해 급식 종사자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여 산업재해를 줄일 계획이다.
김창근 서울시교육청보건안전진흥원장은 "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며 "사업 참여를 원하는 학교가 많아져 많은 근로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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