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뭐 볼까 (3월 3주차)
▶플로우
애니메이션 영화 플로우 /판씨네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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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대사 없이도 인간사 모든 감정을 전달한다. 거대 스튜디오 픽사를 누르고 올해 미국 아카데미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은 30대 라트비아 청년 감독의 놀라운 상상력. 고양이, 골든 리트리버, 카피바라, 여우원숭이의 험난한 모험에 부디 동참을.
▶블랙백
비밀 요원인 내 아내가 내부 첩자일지도 모른다. 마이클 패스벤더와 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꽉 짜인 첩보 드라마. ‘오션스’ 시리즈의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친근한 밥 친구 고로상 최대 위기를 맞다. 폭풍에 휩쓸려 한국의 섬으로 떠밀려 오는데. 갖은 고충 와중에 찾아나선 궁극의 국물은.
방송·OTT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
계시록 /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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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동생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 믿는 형사가 실종 사건의 용의자를 쫓는다. 나약한 인간과 뒤틀린 믿음에 천착해온 연상호 감독의 긴장감 넘치는 심리 스릴러. 21일 공개.
▶디즈니+ ‘하이퍼나이프’
배우 설경구와 박은빈이 사제 관계로 나오는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 두 배우 연기 합이 도파민을 선사하지만 주인공이 사이코패스라는 설정은 충격적이다. 19일 공개.
전시
▶로봇드림: 백남준 팩토리 아카이브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로봇드림: 백남준 팩토리 아카이브' 전시를 설명하는 미국 판화가 마크 팻츠폴.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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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시내티에서 백남준의 작품 제작을 조력했던 수석 디자이너 겸 테크니션 마크 패츠폴의 소장품을 소개한다. 스케치와 설치 도면 등 아카이브를 통해 백남준과 패츠폴의 협업을 조명한다. 4월 27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관, 무료.
▶에미 쿠라야: 해피 버니
일본의 떠오르는 젊은 작가 에미 쿠라야(30) 개인전. 만화가 지망생이었던 작가는 회화적 섬세함을 더해 인물의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4월 19일까지, 서울 청담동 페로탕 서울, 무료.
클래식
▶김수연 피아노 독주회
2021년 몬트리올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김수연이 20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베토벤 후기 피아노 소나타인 30~32번을 연주한다. 5만원.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모차르트의 걸작 오페라를 국립오페라단이 20~2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뱅상 위게가 연출을 맡고, 국립 심포니(지휘 다비트 라일란트)가 연주한다.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부터. 2만~15만원.
공연
▶J팝 인기 가수 요네즈 켄시 첫 내한
‘Lemon’(드라마 ‘언 내추럴’), ‘Kick Back’(애니메이션 ‘체인쏘맨’), ‘Spinning Globe’(영화 ‘그대 어떻게 살 것인가’) 등 다수의 OST 히트곡으로 이름을 알려온 일본 싱어송라이터 요네즈 켄시가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22일·23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11만~13만2000원.
▶연극 ‘젤리피쉬’
연극 '젤리피쉬'의 딸 '켈리'(백지윤·왼쪽)과 엄마 '아그네스'(정수영). /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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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겐 사랑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사람들이 다 의심하고 욕해도 서로를 믿을 용기, 모두가 힘들다 해도 평범한 행복을 소망할 용기. 다운증후군이 있지만 성격 똑부러지는 딸 ‘켈리’가 남자친구 ‘닐’과 사랑에 빠졌다. 닐과 켈리는 애가 타고 엄마 아그네스는 속이 탄다. 남들처럼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함께 살며 아이를 낳아 키우는 평범한 행복은 가능할까. 전석 매진을 기록한 쇼케이스에 이어 1년여 만에 올리는 정식 초연. 4월 13일까지 서울 충정로 모두예술극장, 4만원.
▶뮤지컬 ‘원스’
뮤지컬 '원스'의 '가이(Guy)' 이충주 배우. /신시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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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치는 체코 여자와 기타 치는 우울한 아일랜드 남자가 더블린 거리에서 운명처럼 만나 함께 음악을 만들어간다.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토니상 8개 부문을 수상한 작품. 12명의 배우가 직접 무대 위에서 모든 악기를 연주하는 ‘액터 뮤지션’ 공연. 이야기도 음악도 울림과 감동의 차원이 다르다. 5월 31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8만~16만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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