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의 신생아. 위 사진은 본문 내용과 무관함.[사진 =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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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2명이 잇따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됐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0일과 18일 부산의 같은 산후조리원에 머물던 신생아 2명이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 첫 번째 확진자가 나타난 뒤 해당 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신생아 등을 전수 검사했다. 당시엔 확진자가 없었으나 지난 18일 또 다른 신생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산후조리원은 추가 전염을 막기 위해 감염자 2명을 퇴소 조치했다. 산모들에겐 신생아들을 격리해 산모 방에서 돌보도록 권고했다.
RSV는 급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이에 감염되면 기관지 점막에 생기는 염증, 즉 모세 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침, 가래,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잠복기는 2~8일 정도다. 공기 중 비말을 통한 감염 비율이 높다.
황영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소아들의 호흡기감염증 중에서 가장 심각한 단계의 합병증”이라고 전했다.
부산시는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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