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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일)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인천시, 수돗물 안정적 공급위해 2028년까지 배수지 7곳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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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28년까지 2234억 원을 들여 배수지 7곳을 건설한다고 20일 밝혔다. 배수지는 정수장에서 생산된 깨끗한 물을 저장하고 수요에 맞춰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다.

시는 우선 각종 개발사업으로 급수량이 크게 늘고 있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배수지를 확충하기로 했다. 대규모 첨단클러스터 산업 유치와 액화천연가스(LNG)기지, 신항 배후단지 개발 등으로 급수량이 늘어난 송도국제도시에는 기존 푸른송도배수지와 인접한 부지에 2027년까지 704억 원을 들여 4만5000t을 처리하는 배수지(2단계)를 증설한다.

청라스타필드와 의료복합타운, 청라시티타워, 로봇랜드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청라국제도시에도 배수지가 확충된다. 2028년까지 433억 원을 들여 1만8000t을 처리하는 청라배수지를 증설한다.

이밖에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와 검암역세권, 경서2지구 개발사업이 이뤄지는 계양구와 서구에는 2028년까지 482억 원을 투입해 배수지를 건설한다. 연간 1700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인 강화도에도 2028년까지 615억 원을 들여 화도면, 교동면, 삼산면에 배수지 3곳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배수지는 수돗물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간대에 일정한 수압을 유지하고, 급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배수지 건설과 함께 낡은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을 병행해 성수기에도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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