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기술 유출될까 우려 때문
학비 출처, 참여 연구 공개도 요구
학비 출처, 참여 연구 공개도 요구
미국 한 대학 졸업식장의 중국인 유학생들. 신화사 캡처, 연합뉴스 |
미국 하원의 중국 공산당 특별위원회가 국가 안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스탠퍼드와 카네기 멜런 등 6개 대학에 서한을 보내 중국 학생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의 존 물레나 특별위원장은 6개 대학 총장들에게 4월 1일까지 중국인 전체 학생 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국 학생이 이전에 다녔던 대학의 이름, 학비 출처, 그리고 그들이 참여하는 연구와 대학 프로그램의 유형 등에 대한 정보도 요청했다.
이어 “미국의 학생 비자 시스템은 중국의 트로이 목마가 되었다”라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러한 추세는 계속해서 미국 인재를 중국인으로 대체하고, 연구 무결성을 손상시키며, 우리를 희생시켜 중국의 기술 야망을 부추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화당은 중국 국적의 학생이 기술을 유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정채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주 공화당 의원들은 상·하원에서 모든 중국 국적의 학생에 대해 비자 발급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해 민주당과 아시아계 미국인 단체들의 분노를 샀다.
현재 중국인은 인도 국적자 다음으로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외국인 유학생 그룹을 구성하고 있다. 국제교육원에 따르면 2023~24학년도 동안 27만7398명의 중국인이 미국에서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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