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여야 여론전은 연일 격화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몸조심' 발언 논란을 부각했고, 민주당은 아침부터 헌법재판소를 찾아 윤 대통령 신속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압박에 공세 초점을 맞췄는데요.
특히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겨냥한 이재명 대표의 '몸조심' 발언을 두고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오전 회의에서 "주변 인물의 연쇄 사망사건이 있었던 터라, 농담으로 넘길 수 없는 섬뜩한 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극렬지지층을 부추기는 내란 선동이자 테러 조장"이라며, 이 대표야말로 "현행범 체포 1순위"라고 비난했습니다.
헌재 선고가 늦어지며 당내에선 '기각'이나 '각하' 가능성이 커졌다는 낙관론도 읽히는데요.
헌재가 '탄핵 인용'으로 의견일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게 국민의힘 주장입니다.
비상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은 오늘 원내대표단 차원에서 헌법재판소를 찾아 여론전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탄핵 정국이 길어지면서 국민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윤대통령의 신속 파면을 촉구했는데요.
회견 도중 백혜련 의원이 시위대가 던진 달걀에 얼굴을 맞는 봉변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백 의원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어선 안 되는 일"이라며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최상목 대행 탄핵' 카드를 두고는 고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심야의총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해, 지도부에 판단을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오후엔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지요.
연금개혁안이 처리될 수 있을지가 관심이라고요.
[기자]
네, 오후 본회의에선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안이 처리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여야는 모수개혁에 이어서, 그동안 맞서 왔던 국회 연금특위 구성안 등세부사항에 대해 어제 상임위 차원에서 잠정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여야 지도부가 추인하고, 복지위에서 오전 중 모수개혁안이 통과된다면, 오후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야는 앞서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3%의 모수개혁안에 잠정 합의한 상태입니다.
아울러 본회의에서는 야당 주도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상설특검안과, 마약수사 외압 의혹 상설특검안이 처리될 걸로 보입니다.
상설특검은 일반 특검과 달리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는데요.
여당은 독소조항은 유지한 채 이름만 바꾼 법안이라고 반발하며, 부결에 당론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다예(yeye@yna.co.kr)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여야 여론전은 연일 격화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몸조심' 발언 논란을 부각했고, 민주당은 아침부터 헌법재판소를 찾아 윤 대통령 신속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특히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겨냥한 이재명 대표의 '몸조심' 발언을 두고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오전 회의에서 "주변 인물의 연쇄 사망사건이 있었던 터라, 농담으로 넘길 수 없는 섬뜩한 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극렬지지층을 부추기는 내란 선동이자 테러 조장"이라며, 이 대표야말로 "현행범 체포 1순위"라고 비난했습니다.
헌재가 '탄핵 인용'으로 의견일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게 국민의힘 주장입니다.
비상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은 오늘 원내대표단 차원에서 헌법재판소를 찾아 여론전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탄핵 정국이 길어지면서 국민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윤대통령의 신속 파면을 촉구했는데요.
백 의원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어선 안 되는 일"이라며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최상목 대행 탄핵' 카드를 두고는 고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심야의총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해, 지도부에 판단을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오후엔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지요.
연금개혁안이 처리될 수 있을지가 관심이라고요.
[기자]
네, 오후 본회의에선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안이 처리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여야는 모수개혁에 이어서, 그동안 맞서 왔던 국회 연금특위 구성안 등세부사항에 대해 어제 상임위 차원에서 잠정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여야 지도부가 추인하고, 복지위에서 오전 중 모수개혁안이 통과된다면, 오후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야는 앞서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3%의 모수개혁안에 잠정 합의한 상태입니다.
아울러 본회의에서는 야당 주도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상설특검안과, 마약수사 외압 의혹 상설특검안이 처리될 걸로 보입니다.
상설특검은 일반 특검과 달리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는데요.
여당은 독소조항은 유지한 채 이름만 바꾼 법안이라고 반발하며, 부결에 당론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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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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