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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토)

대혁신 호남포럼 창립…호남권 경제동맹 구축 등 호남 웅비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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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2시 나주 다목적체육관서 창립식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민간행사 최초 동반 참여

민주주의 상징 호남, 미래 성장 위한 단일대오에 전방위 노력 나설 예정

광주전남·북 함께 참여해 운영…호남 목소리 대변하며 갈등 현안 조정도

대혁신 호남포럼 창립식 포스터. 대혁신 호남포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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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혁신 플랫폼의 기능을 할 대혁신 호남포럼이 창립해 본격적 활동에 들어간다.

대혁신 호남포럼(이하 포럼)이 오는 23일 오후 2시 나주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 창립총회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호남을 대표하는 각계 인사, 포럼 고문, 자문위원장, 발기인, 이사, 회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호남권 3명의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이 한 자리에 서 호남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럼은 광주전남·북이 하나가 돼 호남 전체의 성장과 발전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로 지난 2월 창립 준비에 나섰다. 인구, 경제 규모 등에서 수도권은 물론 영남, 충청 등에도 뒤지는 호남이 앞으로 획기적인 계기가 없다면 과거의 낙후와 쇠락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위기감도 작용하였다. 이에 따라 우선 현재 전북·광주전남이 추진하는 호남권 경제동맹 구축과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적극 지원하는 것을 포럼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후 호남 전체의 성장․발전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발굴 및 추진, 전북․광주․전남 갈등 현안의 조정․중재, 중앙정부 및 정치권에 호남의 목소리 전달 등 호남 혁신 플랫폼의 기능을 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 창립대회는 공동대표를 맡은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의 축사에 이어 홍영기 호남학진흥원장이 '정의와 개혁, '호남 정신'으로!'를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다. 홍 원장은 지난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과 내란 행위에 나락으로 추락한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 회복과 새로운 대한민국 민주정부의 출범, 진정한 선진국으로의 대혁신은 정의․개혁의 호남 정신을 기반으로 하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김관영 전북지사가 '전북과 호남대혁신', 강기정 광주시장의 '광주와 호남대혁신', 김영록 전남지사의 '전남과 호남대혁신' 등의 기조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호남 3개 광역자치단체장이 한 자리에 모여 호남의 혁신과 미래 발전 방안을 밝힘으로써 쇠락하는 호남을 성장·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최 측은 전망하고 있다.

포럼은 향후 호남이 웅비할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정부 계획에 반영하도록 노력을 기울이면서, 관련 심포지엄, 세미나, 토론회 등을 개최하여 여론 형성에 나선다. 또 호남 관련 연구, 홍보 및 출판, 호남 맞춤형 정책 개발, 호남 일자리 창출 방안 및 경제 활성화 전략 수립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포럼은 앞으로 광주와 전북으로부터 공동대표, 고문, 자문위원 등을 추천받아 임원진을 구성해 명실상부한 호남 플랫폼으로 그 위상을 정립할 방침이다. 한편 포럼 발기인들은 23일 오후 1시 20분 발기인 총회를 열어 공동대표, 포럼 정관 등의 승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은 이날 발기인총회와 창립대회를 거쳐 법인 설립 절차에 들어간다.

포럼 공동대표를 맡은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은 "호남은 지금까지 국가의 위기에서 언제나 중심을 잡아왔고,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항상 앞장서 희생해왔다"며 "하지만 지금의 호남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초라하기 짝이 없을 정도로 중앙에서의 목소리가 작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지방소멸의 위기 속에 지속 가능성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호남을 사랑하는 모든 분의 힘을 모아 상생과 화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호남의 미래를 새롭게 개척하자는 것이 대혁신 호남포럼의 창립 취지"라며 "이 같은 호남 통합의 움직임은 전국 각지의 1,000만 호남 향우들에게 커다란 울림이 되어 호남의 새로운 웅비와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조발제와 기조발표를 모두 끝낸 뒤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를 위한 퍼포먼스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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