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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 (금)

    이슈 국방과 무기

    러시아 군용기 또 KADIZ 무단 진입...국방부, 러 국방무관 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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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군용기가 오늘(20일) 사전 통보 없이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으로 진입했습니다. 지난 15일 러시아 군용기 여러 대가 우리 측 동해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 나간 뒤 닷새 만입니다. 국방부는 러시아 국방무관을 불러 항의했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 군용기는 오늘 우리 영공 외곽 약 20km까지 근접 비행했습니다.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우리 군의 통신에도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군용기가 방공식별구역에 무단 진입한 건 지난 11일부터 오늘까지 총 8차례입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 전투기가 출격해 우발 상황에 대비한 전술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무단 진입 때는 러시아 측이 우리 측과의 교신에서 훈련 목적이며 영공 침범 의사가 없다고 확인해 유선으로 항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무단 진입 사례가 반복되자 국방부는 국제정책관 명의로 오늘 오후 니콜라이 마르첸코 주한 러시아 국방무관(대령)을 불러들인 겁니다. 국방부 측은 상황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또한 "외교채널을 통해 러시아 측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며 "국방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입니다. 다른 나라 방공식별구역 안으로 진입할 때 미리 통보하는 것이 관행이지만 러시아는 국제법적 근거가 없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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