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협박죄 넘어 내란선동죄"…법적대응 예고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권한대행을 비판하며 "몸조심 하라"고 말한 걸 놓고 국민의힘이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의 발언들이 갈수록 과격해지고 갈등도 더 격해지고 있습니다.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지금 이 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기 때문에 몸조심하기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야말로 '협박 현행범'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 누구나 체포할 수 있다며 개딸 동원령까지 내렸습니다. 그런 논리라면 8개 사건에서 12개 혐의를 받고 있고 이제 협박죄까지 저지른 이재명 대표야말로, 현행범 체포 대상 1순위 아닙니까?]
이 대표의 과거 논란까지 소환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마음 조급해지니까 형수에게 패륜적인 막말을 쏟아내던 그 본성이 튀어나온 것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협박을 넘어서 '내란 선동'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이 대표 감싸기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런 정도의 정치적 표현 갖고서 그렇게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 같고요. 오히려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이 각종 집회에 나가가지고 헌법재판소를 공격하고 또 사법기관을 공격하는 일이…]
탄핵 정국이 길어지면서 정치권의 말과 이를 둘러싼 갈등 모두 격해지는 모습입니다.
최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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