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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월)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고유가에 공급물가 5개월 연속 상승···2월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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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1년 전보다 2%상승했다고 통계청이 발표한 6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김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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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오르면서 국내 공급물가가 다섯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1월(125.75)보다 0.2% 오른 125.97(2020년 수준 100)이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째 오르고 있다. 공급물가지수는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월(120.27)보다 소폭 오른 120.33으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지난해 11월 이후 넉 달쨰 오름세지만, 지난달에는 상승률이 적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1월 국제유가가 오른 것이 통관기준으로 2월 수입에도 영향을 주면서 원재료를 중심으로 수입 물가가 올랐다”며 “수입물가지수는 계약 기준으로 발표하지만, 공급물가지수에는 통관기준으로 수입 물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0.4% 올랐다. 축산물은 4.4% 하락했지만 농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3.6%, 1.0%씩 올랐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7%) 등에서 하락했으나 화학제품(0.3%)과 1차 금속제품(0.3%) 등에서 상승해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과 서비스도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세부 품목 별로 보면 사과(20.4%), 감귤(14.7%), 물오징어(20.5%) 등이 크게 올랐고, 돼지고기(-7.5%), 휴대용전화기(-13.6%) 등은 하락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2월 총산출물가지수는 0.2% 내렸다. 농림수산품이 0.3% 올랐으나, 공산품이 0.3% 내렸다.

김세훈 기자 ksh371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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