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하면서 최고치(갤럽 기준 37%)에 근접했지만 여전히 30% 초중반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여당의 주자들은 여전히 도토리 키 재기 게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3.21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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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3월 셋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결과 기대에 대한 조사에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39%,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51%로 나타났다. 나머지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와 비교해 정권 교체는 같았고 재창출론은 2%포인트(p) 떨어졌다. 중도층에서는 정권 교체(57%)와 정권 유지(29%)의 격차가 벌어졌다.
2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한 3월 3주 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1%,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6%로 나타났다. 정권 교체론은 지난주 조사보다 4%p 올랐고, 정권 재창출론은 6%p 떨어졌다.
NBS 조사에서는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은 60%,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35%로 나타났다.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전주보다 5%p 올랐고,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은 4%p 내렸다.
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6%, 민주당은 40%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과 진보당은 각각 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9%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았다.
NBS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2%, 민주당이 38%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6%p 떨어졌고, 민주당은 2%p 올랐다.
갤럽의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6%,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9%, 오세훈 서울시장·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각 4%, 홍준표 대구시장 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1% 순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2%p 올라 지난해 12월 최고치(37%)에 다가섰다. 김 장관은 한 달 만에 10% 아래로 내려갔다.
갤럽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1.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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