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전남 담양군 담양중앙공원 이재종 담양군수 재선거 후보 지원 유세장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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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대행에게 몸조심하라는 발언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체포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이었다”며 “왜곡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전히 최 대행을 ‘국민 누구나 체포할 수 있는 대상’이라고 보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얘기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않은 최 대행에 대해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직무유기 현행범이다. 지금 이 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기 때문에 몸조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작 당사자인 최 대행은 이 발언에 대해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듣던 중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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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에서도 이 대표 발언이 지나치다는 반응이 나왔지만 이 대표는 ‘몸조심’ 발언에 이어 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드라이브를 걸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선고가 늦어지면서 반탄 세력이 힘을 키우는 데 대해 불안감을 드러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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