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인터뷰 "방중 앞서 트럼프 만나"…트럼프 의중 전할지 관심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후원자인 스티브 데인스 상원의원은 22일 자신의 중국 방문은 미중 정상회담을 위한 첫 단계라고 말했다. 사진은 데인스 상원의원이 지난 1월16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재무위원회 미 재무장관 인준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5.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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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후원자인 스티브 데인스(공화·몬태나주) 상원의원은 자신의 중국 방문은 미중 정상회담을 위한 첫 단계라고 말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데인스 상원의원은 22일(현지 시간) 공개된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매우 중요한 회담이 될 다음 단계를 마련하기 첫 번째 단계"라고 전했다.
그는 두 지도자 간 회담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미중 정상회담의 시점과 장소에 대해선 모른다고 했다.
데인스 상원의원은 의회 내 대표적인 친트럼프 의원으로 2023년 상원 지도부 인사 중 최초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를 지지했다.
하지만 그가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방중 이전부터 트럼프 대통령 의중을 중국 측에 전달해 미중 정상회담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지 관심이 쏠렸다.
데인스 의원의 이번 방중은 오는 23∼24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발전포럼(CDF)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회동한 데 이어 23일에는 중국의 2인자인 리창 총리를 만난다.
[오사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25.0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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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데인스 의원의 방문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데인스 상원의원의 중국 방문을 환영한다"며 "국회의원을 포함한 미국 각계 인사들의 중국 방문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대면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양국이 관세 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각종 현안에 대한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이 생긴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두 정상은 2017년 4월 플로리다주 트럼프 대통령 소유 마러라고 자택에서 처음 만났고,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해 11월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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