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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산불 진화율 70%…어제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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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산청에선 대형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화율이 어제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자세히 보겠습니다.

하준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네, 경남 산청 산불 현장지휘본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부터 계속해서 진화 헬기 소리가 들리고 있는데요.

주불을 조금이라도 빨리 잡기 위해 가용 장비와 인력이 총동원됐습니다.

어제 오후, 불씨가 바람을 타고 인접 지역으로 번지면서 진화율은 75%에서 25%까지 떨어졌었는데요.

오늘 오전, 연무가 사라지고 헬기가 본격적으로 투입되면서 진화율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후 4시 기준 진화율은 70%입니다.

현재 진화헬기 28대, 장비 244대, 인력 2,400여 명이 투입돼 불을 끄고 있습니다.

전체 화선 43km 가운데 13km 가량을 꺼야 하는 상황이고요.

산불 영향 구역은 1,368ha로 추정됩니다.

580여 명이며, 산불 피해를 입은 시설은 모두 46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산청 산불로 창녕군 소속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졌고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망자 시신은 오늘 오후 유족에게 인도돼 창녕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습니다.

또, 창녕군민체육센터에는 화마와 싸우다 숨진 이들을 추모하는 합동 분향소가 오는 27일까지 운영되는데요.

조문은 내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합니다.

한편, 정부는 어제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는데요.

대형 산불로 인한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이번이 역대 6번째입니다.

잠시 뒤인 오후 7시쯤엔 경남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현장 브리핑이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산청 산불 현장에서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현장연결 김완기)

#산청 #산불 #특별재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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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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