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협상단과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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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 관여하고 있는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는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부분 휴전’ 실무 협상과 관련해 “실질적 진전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되는 우크라이나, 러시아와의 실무 협상을 앞두고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지난주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정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대표를 만난 데 이어 24일 러시아 정부 측과 회동하고 에너지·인프라 분야에 대한 30일간 공격 중단 조치 이행 문제, 흑해에서의 선박 이동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위트코프 특사는 우크라이나에서의 30일간 에너지·인프라 공격 중단 조치와 관련해 “그것은 양국 간 선박에 대한 흑해에서의 휴전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것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전면적 휴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는 평화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이어 유럽 전체를 공격할 가능성에 대해선 “그가 유럽 전체를 차지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2차 세계대전 때와는 매우 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실질적 최전선인 통제선에 관해 대화할 것이며 검증 메커니즘, 평화 유지, 현재 위치에서의 전선 동결 등 구체적인 사항으로 들어갈 것”이라며 “좀 더 광범위하고 항구적인 평화에 관해서도 이야기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가까이 가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평화에 더 가까이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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