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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300일간 19번째 탄핵…민주당 심판받아야” [정치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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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정치를 부탁해>
- 일시: 월·수요일 오전 10~11시
- 브리핑: 최혜령 동아일보 기자
- 인터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진행·연출: 권오혁·심성주
- 동아일보 유튜브 : www.youtube.com/@donga-ilbo


3월 24일 〈인터뷰를 부탁해〉 전문

▷ 권오혁 : 네 오늘 인터뷰를 부탁해 시간에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안철수 : 안녕하십니까?

▷ 권오혁 : 예 지난 16일 지난 주말에 동아마라톤에서 개최하는 이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셔서 풀 코스를 뛰었다고 들었습니다.

▶ 안철수 : 예.

▷ 권오혁 : 마라톤을 시작하신 지도 오래되셨고 이제 풀 코스만 여섯 번째 완주를 하신 걸로 아는데.

▶ 안철수 : 그리고 사실 또 바로 어제 하프코스 뛰었습니다. 아무래도 저희 제가 지역구가 성남이다 보니까 성남시에서 마라톤 대회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일 긴 코스가 하프길래 하프 뛰었습니다.

▷ 권오혁 : 마라톤이 쉽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평소 건강 관리 이런 건 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 안철수 : 마라톤으로 합니다. 아무래도 마라톤을 하게 되면 그게 단기간에 그 사람의 체력적인 것 그리고 정신적인 것 모두 다 보여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태도로 의정 활동에 임해야죠.

▷ 권오혁 : 네, 어쨌든 오늘 가장 뜨거운 화두 중에 하나가 바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사건인데요. 방금 이제 기각 결과로 이 속보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결론에 대해서 의원님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

▶ 안철수 : 저는 예상을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탄핵 소추하는 것 자체가 그렇게 설득력이 그렇게 없었지 않습니까? 그 다음에 또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외교가 중요한데 아시다시피 미국은 대통령이 당선이 되면 6개월 이내에 전 세계 모든 나라들 정책들이 다 정해집니다. 그래서 6개월이 중요한데 이 시간을 놓치는 건 우리나라한테 국익의 큰 손실입니다. 사실 지난번에 그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그때 황교안 총리가 그래도 대행이니까 직접 그 대미 외교 협상을 해 가지고 어느 정도 우리가 성과를 얻은 적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아무도 그것을 할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빨리 한덕수 총리가 돌아와서 이제 대미 외교부터 챙겨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이런 사태를 촉발한 그래서 국익에 엄청난 손실을 끼친 이재명 대표는 사과해야 됩니다.

▷ 권오혁 : 지금 이제 한덕수 총리가 바로 이제 국정 운영에 복귀를 해서 곧바로 이 산불 진화 등 말씀하신 그리고 미국과의 관계 이런 부분에서도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걸로 보이는데요. 말씀하신 그 미국과의 관계나 관세 문제 여러 가지 중에서 가장, 어쨌든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해야 되는 분야는 좀 어떤 걸로 보고 계신가요?

▶ 안철수 : 지금은 아무래도 여러 가지 수출 관련한 관세 문제라든지 보조금 문제겠죠? 지금 그전 이제 바이든 정부 때 이야기를 믿고 미국에 직접 투자하기도 하고 그 다음 캐나다라든지 멕시코에 투자를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갑자기 그 여러 가지 조건이 바뀐 거죠.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이런 보조금은 주지 않겠다. 그리고 또 원래 관세가 없었던 그 캐나다라든지 멕시코에 투자한 회사들에게 25%의 관세를 매기겠다. 그렇게 되면 거의 그 영업을 하는 데 굉장히 큰 지장을 초래하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을 최소화하는 것도 이제 외교적으로 잘 풀어나가야 되겠죠.

▷ 권오혁 : 정치권에서는 이제 오늘 선고 결과가 앞으로의 그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라든가 향후 정치권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일단은 이번 결과 윤 대통령 선거와는 좀 어떤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시나요?

▶ 안철수 : 아마 저 관련은 전혀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사안 자체가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가 좀 예상보다는 길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역사에 남을 굉장히 중요한 그런 판결입니다. 따라서 재판관들이 시간을 충분히 드리고 충분히 숙고한 다음에 정말 제대로 공정하게 헌법과 법치주의에 근거한 그런 결과를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권오혁 : 관련성이 없을 거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일각에서는 이제 만약에 그런 한덕수 총리의 선거 사건에서 그 비상계엄 절차에 대한 위헌성이나 위법성이 조금 인정되거나 이런 부분들도 이야기가 있었는데 전반적인 흐름 면에서는 결론은 큰 관련이 없을 거라고 보고 계신 거죠?

▶ 안철수 : 네 그렇습니다.

▷ 권오혁 : 일단 그러면 선고 기일,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 시점도 굉장히 중요한 지금 화제입니다. 언제쯤으로 좀 예상이 되시나요?

▶ 안철수 : 글쎄요. 그것도 사실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것이 많은 분들이 이번 주 금요일로 생각하고 계신데 또 다음 주로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 모든 게 다 이제 그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른 건데 차분하게 저는 기다리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권오혁 : 오늘 이제 탄핵 선고 결과도 보면 기각 5명, 인용 1명, 각하 2명으로 8명의 재판관이 의견이 좀 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모습들이 대통령 탄핵 선고에도 좀 나타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좀 어떻게 좀 그런 격론이 벌어지고 있을지 혹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을지 논의가 이뤄지고 있을지요.

▶ 안철수 : 그러니까 각하는 조금 다릅니다. 각하는 아마도 원래 대통령은 200명 이상이 찬성을 해야지 탄핵이 되고 그 다음에 총리 같으면 150명 이상이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200명 이상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각하를 하신 분이 2명이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는 좀 이견이 있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어떤 결론이 났다고 보기는 힘들고 어쨌든 뭐 이것 자체가 대통령 탄핵 선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 이건 별개의 사건으로 취급을 하고 별도의 중요한 역사에 남을 사건으로 취급을 하기 때문에 보다 더 면밀하게 지금 서로 논의 중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권오혁 : 오늘 결과에 대해서 민주당이나 이제 야권에서도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가 되게 관심사 중의 하나인데 우선 일단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해서 앞서 탄핵 소추안을 발의를 했었습니다. 이런 부분 사실 약간 동력을 잃을 수도 있지 않나 라는 전망도 나올 텐데 좀 어떻게 진행될 걸로 예상하시나요?

▶ 안철수 : 예, 동력을 당연히 잃을 겁니다. 그리고 또 사실 최상목 대행을 탄핵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옳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그 목적 자체가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밖에는 없지, 나라가 어떻게 망가지든 상관이 없다 이런 것을 그대로 속내를 보여준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국민들이 민주당에 대한 민심이 싸늘하게 식을 계기를 제공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그 다음에 또 최상목 대행이 나름대로 대행의 대행이지만 그래도 경제 전문가다 보니까 그나마 우리나라 여러 가지 환율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들을 방어하는 데 그래도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1500원 넘어가지 않고 그래도 이 정도로 유지할 수 있었다고 보는데요. 그런 최상목 대행을 탄핵을 시킨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고 어 뭐 이번에 또 총리가 탄핵에서 풀렸으니까 탄핵이 기각이 됐으니까 아마도 다시 그런 시도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 권오혁 : 앞선 답변에서도 이제 민주당에 대한 약간 책임 이런 부분을 언급하셨는데 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대해서 좀 지적을 좀 하고 싶으신가요?

▶ 안철수 : 지금 이번 윤석열 정부 특히 이제 22대 국회 들어와 가지고 300일 정도가 지났습니다. 그런데 300일 동안 탄핵을 한 사람이 30명입니다. 그러니까 10일에 1명씩 탄핵을 한 셈이죠.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떠냐, 단 한 사람도 탄핵 소추를 탄핵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이건 정말 무리해서 정부를 정지시켰다. 사실 탄핵을 하면 그 업무를 하지 못하니까 그동안에 아무 일도 못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정부를 멈추는 것밖에는 안 되고 그건 다 국익에 모두 다 해가 됩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는 저는 민주당은 당연히 심판받아야 된다. 그래서 만약에 좀 먼 이야기지만 다음에 개헌이 이제 필요하게 될 텐데요. 지금은 제왕적인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자 이 이야기만 나오지만 저는 사법 권력도 축소해야 된다고 봅니다. 지금 왜 그러냐 하면 과도한 사법 권력을 가지게 되니까 오히려 정부에서 뭐 누구든 뭐 국무총리든 장관이든 검사든 전부 다 탄핵을 시켰지 않습니까? 30명을 탄핵시켰지 않습니까?그래서 정부를 마비를 시키니까 아마도 저는 저 87체제 87년에 헌법을 만드신 분들이 아무리 사법 권력을 과도하게 가지더라도 사람이 이 정도까지 하겠느냐 이렇게 좀 낙관하셨던 것 같아요. 근데 그게 아니라는 게 밝혀졌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이제 다시 그런 일을 하지 못하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만들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권오혁 : 말씀하셨던 부분은 그럼 사법 개혁을 말씀 쪽으로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 안철수 : 그러니까 사법부에서 탄핵을 남용을 하지 않습니까?

▷ 권오혁 : 탄핵은 이제 국회에서 이제 탄핵을 시켰을 때 이렇게 진행이 되는 부분으로.

▶ 안철수 : 제가 잘못 말씀드렸습니다. 다시 말씀드릴게요. 입법부가 그러니까 국회가 탄핵을 지금 남용을 하고 있죠. 그래서 뭐 예를 들자면 대통령 권한 축소 중에 하나가 사실은 감사원이 있습니다. 그러면 감사원을 행정부 산하에 두지 말고 독립적인 입법 기관으로 두는 겁니다. 그리고 나서 이제 국회에서 탄핵을 한다고 했을 때 미리 사전에 그 심사를 하는 거죠. 그래서 이 검사분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수사를 하는데 이것만으로 탄핵이 될 수 있겠느냐?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는 허가하지 않는 거죠. 그런 식으로 어느 정도 견제 장치가 필요하다 그 말씀입니다.

▷ 권오혁 : 알겠습니다. 어쨌든 이제 사실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선고 그리고 이번 주에는 수요일에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선고도 있고 앞으로 빠르면 이번 주에 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도 예상이 되는 거의 뭐 여러 가지 운명의 한 주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 안철수 : 보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한 주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 권오혁 : 네 그러면 일단 이재명 대표 선거는 저희가 차후에 조금 있다가 다시 질문을 드리고자 하고. 그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같은 경우가 이 같이 헌재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부분인데 여러 가지 좀 이 상황에서 굉장히 국민 갈등이 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들도 많이 나옵니다.

▶ 안철수 : 그렇습니다.

▷ 권오혁 : 이런 문제는 좀 어떻게 좀 해결이 가능할까요?

▶ 안철수 : 네 그래서 사실 보면 이제 정치인분들 중에서 군중 앞에 나가서 연설도 하고 그리고 또 흥분한 군중들이 거기에 화답해서 좀 더 흥분하고 이런 모습들이 보이는데 저는 그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일단 그 선고가 나면 이게 인용이 되든 기각이 되든 결국은 서로 의견이 다른 그룹끼리 서로 충돌할 수 있고 그러면 유혈 사태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사실 전례가 있지 않습니까? 지난번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도 네 분이나 돌아가셨거든요. 이번엔 더 심할 수도 있겠다, 그래서 이것을 막기 위해서도 정치인들이 해야 될 일이 그렇게 국민들을 선동하고 자극하기보다는 오히려 승복의 메시지를 내고 차분하게 국회의원이라면 다시 국회로 돌아와서. 지금 경제가 얼마나 어렵습니까? 환율 이렇게 높죠 물가 이렇게 높죠 거기다가 가계 부채가 지금 40%가 넘어가고 있고 정말 그 IMF를 방불케 합니다. 이런 부분들 제대로 처리를 하고 그리고 또 여러 가지 외교도 지금 정지돼 있는데 이런 외교 문제들을 제대로 해야지 외국과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가 제대로 바로 설 수 있죠. 그런 일들 자기가 해야 될 일에 충실하자, 그리고 또 이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겸허하게 차분하게 기다리자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권오혁 : 실제로도 많은 전문가들 원로들께서도 승복 메시지가 필요하다 라는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사실 정작 당사자인 윤 대통령의 승복 입장이나 이런 부분이 좀 불명확한 상황인데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 측에서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된다고 보시나요?

▶ 안철수 : 아마도 윤 대통령께서도 만약에 탄핵 선고가 난다면 그 다음 행보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여러 가지 염려 생각 때문에 좀 주저하시는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복 메시지를 내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야지만 지지자들끼리 서로 그 유혈 사태를 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국민 통합을 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제가 지난번에 독일에 간 적이 있습니다. 독일에서 1년 반 동안 독일 뮌헨에서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방문학자로 거기서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요. 독일의 지한파 학자분이 저한테 조심스럽게 친한 다음에 물어보시더라고요. 자기가 보기에 원래 정치라는 게 지지자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그를 대표하는 정치인들끼리 싸워서 그 지지자의 이익을 보호하는 게 그 정치의 원래 역할 아닙니까? 근데 자기가 한국을 볼 때 너무 이상하답니다. 자기가 이해가 안 가는 점이 정치인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지지자들이 싸우는 모습이 보인다는 거죠. 그럼 그거는 완전히 반대인 게 사실 민주주의에서 주인은 국민입니다. 그리고 또 거기 민주주의에서 정치인은 국민들의 의견을 받아서 그것을 수행하는 일종의 그 심부름꾼이죠. 그런데 오히려 우리나라에서는 그 반대로 오히려 정말 어떻게 보면 조선시대 왕정처럼 그 정치인들은 주인이고 오히려 국민들이 그 아래에서 그 명령을 그냥 받아서 수행하는 사람들이 되니까 이건 정말로 잘못된 겁니다. 그래서 저도 이런 전체적인 분위기가 바뀌어야지만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민주주의도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권오혁 : 네 알겠습니다. 어쨌든 아까 말씀드렸던 여러 가지 이번 주에 주요 이슈 중에 꼭 질문드리고 싶었던 게 이제 이재명 대표 선고 관련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 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여러 의견들 기자회견도 하시고.

▶ 안철수 : 어제 했죠.

▷ 권오혁 : 네 페이스북에서도 밝히시고 있는데 제가 하나하나 차근차근 질문을 드리겠고요. 우선은 그 수요일에 예정된 항소심 선고 어떻게 좀 예상을 하시나요?

▶ 안철수 : 1심에서 그렇게 유죄가 나왔으니까 이번에도 2심도 유죄가 나올 확률이 꽤 높다 저는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또 2심에서 유죄가 나오든 무죄가 나오든 상관없이 저는 대선에 출마하면 안 된다고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사실은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선거 아닙니까? 그리고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권자가 이 후보자들의 모든 사항들을 다 알고 그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그게 민주주의의 투표의 가장 기본입니다. 근데 지금 정작 이 후보자가 지금 재판을 받고 있어서 유죄가 될지 무죄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그 선택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거는 선택을 강요하는 거는 저는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에 어긋난다. 그래서 저는 그 이재명 대표에게 제안하고 싶은 것이 지금 5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혐의가 12개입니다. 그거를 다 깨끗하게 다 받고 다 무죄가 나왔을 때 그때 복귀해서 다시 정치하시라 그게 국민들을 위한 도리고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에 입각한 정당한 행위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권오혁 : 저는 이제 국회에서 민주당을 주로 출입을 하면서 취재를 하고 있는데요. 제가 이제 이재명 대표 측 인사분들이나 이렇게 만났을 때 어쨌든 그분들은 이제 무죄에 대한 확신이 좀 강하게 있는 편이고. 만약에 유죄 판단이 나와서 당선 무효형의 판단은 유지되더라도 사실 대법원 선고가 나오기 전까지는 출마하는 데 문제가 없다, 그리고 출마에 대한 의지가 강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사실 대법원 확정이 안 되면 피선거권을 상실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뭐 출마하는 건 문제가 없지 않느냐 하시는데요.

▶ 안철수 : 그러니까 법적으로는 가능하죠. 법적으로는 가능한데 기본적으로 우리가 이제 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살고 있고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실 유권자가 이 후보자들의 모든 것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고 있는 상태에서 선택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그 말씀드리는 겁니다.

▷ 권오혁 : 기자회견에서도 정계 은퇴까지 언급을 하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 안철수 : 네 그렇습니다.

▷ 권오혁 : 다 같은 취지에서 그렇게 설명을 좀 해 주신 건가요?

▶ 안철수 : 네 그래서 정계 은퇴해서 5개의 재판을 다 받고 모두 다 무죄가 나오면 그때 다시 정치하시라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 권오혁 : 사실 그 기자회견에 대해서 민주당 쪽에서도 굉장히 많은 좀 반박 의견들이 있었고 정청래 의원께서는 이제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일화까지 언급을 하면서 반대로 이제 안 의원님께 정계 은퇴를 하라는 식의 요구도 있었습니다.

▶ 안철수 : 본인이 하셔야죠. 말 먼저 하는 사람이 먼저 하셔야죠.

▷ 권오혁 : 말이 나온 김에 사실 어쨌든 지난 대선 때는 윤 대통령과의 단일화도 있었고 지지 선언도 있으셨는데 사실 조금 결과적으로 비상계엄이라는 사태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일각에서는 좀 정청래 의원처럼 책임론을 얘기하기도 하는데 여기에 대한 입장은 어떠신가요?

▶ 안철수 : 그 부분은 참 씁쓸합니다. 왜 그러냐면 저는 원래 3당을 굉장히 오래 했습니다. 제가 아는 원로 언론인 분이 저보고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가장 3당을 오래 한 사람 중에 하나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10년 동안 3당을 하면서 지난 2022년 때 사실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제가 좀 절망을 했습니다. 왜 그러냐면 한쪽 후보는 범죄 혐의자고 또 한쪽 후보는 전혀 정치 경험이 없거든요. 전혀 정치 경험이 없으면 정치를 잘하기가 힘듭니다. 그건 제가 이제 정치를 처음 시작하면서 지금 이제 13년이 흘렀기 때문에 그 과정을 보면서 알게 된 건데요. 근데도 불구하고 저 같이 정치를 10년 이상 하고 경험을 여러 분야에서 쌓고 도덕적이고 거기에다가 또 3김 이래 38석을 만든 유일한 현역 의원이어서 정치력도 증명한 사람인데도 제가 선택이 안 되는 겁니다. 단지 작은 3당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래서 결국은 이게 우리나라 제도 하에서는 큰 두 당이 아니면 도저히 그 선출될 수가 없는 것이구나 그래서 저는 택한 것이 범죄 혐의자보다는 그래도 그 정치 초보자를 택한 거죠. 그런데 사실 저도 포함해서 그때 모든 국민도 마찬가지죠. 설마 이렇게 3년 후에 계엄까지 하시리라고는 아무도 상상을 못했을 겁니다.

▷ 권오혁 : 뭐 아직 탄핵 선고 결과가 나오진 않았습니다만, 만약에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이 된다면 조기 대선 국면으로 가게 됩니다. 그 때 되면 이제 출마 의사가 있으신 거죠.

▶ 안철수 : 모든 정치인은 여러 가지 경우에 대해서 모두 다 대비를 해야만 되는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뜻에서 사실 저 말고도 다른 여러 사람들이 여러 가지 경우에 대해서 준비를 하는 걸로 그렇게 저는 알고 있습니다.

▷ 권오혁 : 말씀하신 대로 제3당 또는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 경험이 여러 번 있으시고 이번에 가게 되면 네 번째 대선 도전이 되실 텐데 최근에 뭐 여론조사 결과나 이런 걸 봤을 때는 아직까지는 이렇게 지지율 측면에서는 조금 두각이 잘 안 보이는 상황이긴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고 계시고 좀 어떻게 돌파해 가실지 좀 궁금합니다.

▶ 안철수 : 지금은 아직 그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지금 윤 대통령이 탄핵을 받지 않는 것을 원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이 모여서, 예를 들면 뭐 김 장관을 지지하시거나 지금 그러고 계십니다. 그래서 아직 지금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불안정한 상태인데 만약에 탄핵이 인용이 된다면 그래서 조기 대선이 벌어진다면 그때부터는 아마도 여러 가지 지지율들이 요동칠 겁니다. 특히 이제 여권 내에서는 누가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인가 그걸로 이제 모아져서 전략적인 판단을 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근데 사실 이번 선거는 특징이 양쪽이 꽉 뭉친 선거입니다. 그러니까 양쪽이 꽉 뭉쳐서 예를 들면 여당 내에서도 여러 후보에 대해서 선호가 지금은 다 이렇게 숫자로 나타나죠. 그런데 어떤 후보가 되든 일단 후보만 되면 똑같은 표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말은 또 반대로 무슨 말이냐 중도에 있는 표를 한 표라도 더 가져 올 수 있는 사람이 이길 수 있는 선거다. 이번 선거는 중도가 결정하는 선거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저는 제가 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러냐면 지난 1월 달에 중앙일보와 갤럽이 여론조사를 한 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와 그리고 우리 여권에서 7명의 후보군들과 1 대 1로 서로 20-30대 중도에서 가장 중요한 20-30대 조사를 해봤더니 그중에서 제가 제일 높은 퍼센티지로 20대 30대 모두 다 이재명 대표를 이기는 걸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는 이런 만약에 조기 대선이 불행하게도 벌어진다면 저는 정말 이길 자신 있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권오혁 : 말씀해 주신 대로 이제 조기 대선이 된다면 그 중도 확장성이 강한 후보가 유리할 것이다 말씀을 해 주셨는데.

▶ 안철수 : 저는 여러 가지 예를 들면 저는 중도 확장성. 그 다음에 이제 그 AI에 대해서 사실 미래 먹거리이자 그리고 또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는 것이자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그런 과학기술자 출신 아니겠습니까? 거기에다가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이 정말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인 의료 대란을 해결할 수 있는 또 의사 출신이다 보니까 가장 저는 적임자고요. 저는 가장 도덕적으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또 심지어 군대도 3년 저기 3개월 39개월 군대를 갔다 왔거든요. 그것부터 해서 정말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굉장히 많습니다.

▷ 권오혁 : 안 의원님 외에도 여권에서 여러 분들이 이제 좀 여권의 잠룡 그러니까 여권의 대선 주자로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혹시 그중에 조금 가장 좀 위협적일 수 있다 라는 분이 있다면 좀 어떤 분이 생각나시나요?

▶ 안철수 : 저는 여권에서 정말 강력하고 야권의 위협이 될 만한 주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저도 그중에 한 사람이고 또 다른 후보도 그런 후보들이 있으면 같이 열심히 경쟁을 해서 역동성 있는 그런 경선 판을 만들면 저 민주당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까? 이재명 후보로. 그러면 우리가 훨씬 더 역동성 있고 우리를 바라보고 우리에게 관심을 많이 가지고 정책도 좀 더 잘 알게 되고 그러면 여기는 민주당처럼 그냥 나눠주다가 모자라면 국가 빚을 넣어줘서라도 또 더 나눠주고 이런 정책보다는, 오히려 우리 당처럼 제대로 국민들의 자산을 2배로 불려주겠다 이럴 수 있는 그런 당을 저는 국민들께서 택해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권오혁 : 일단은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그런 여러 가지 말씀해 주신 정책적인 면이나 이런 걸 하기 위해선 대선주자로서 나가기 위해선 당내 경선이 일단은 1차적인 관문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당내의 여러 기반들 지지 세력들이 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이런 부분에 대한 해법 방안은 무엇이 있으신가요?

▶ 안철수 : 예 그러니까 우선은 사실 저 투표를 할 때 보통 보면 이제 일반인들과 그리고 당원들 투표를 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저는 우선 당원분들께 호소를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저 거리에 저도 이렇게 나가보는데요. 거리에 나가 보면 정말 똘똘 뭉쳐서 계십니다. 그리고 생각이 똑같으십니다. 그래서 근데 문제는 뭐냐 하면 다 합해도 30% 정도밖에 안 된다는 거죠. 그래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다 그냥 멀리하고 생각 같은 사람끼리만 모이면 그거야말로 그분들이 가장 원하지 않는 이재명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주는 방법이 됩니다. 그래서 정말 이분들이 원하는 대로 그렇게 하시려고 한다면 생각이 조금 다르더라도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생각만 같으면 그러면 무조건 우리 편이다. 이렇게 우리 편들을 끌어들이고 확장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중도 보수라든지 중도라든지 그런 분들까지 다 확장해서 50%를 넘겨야지 이분들이 정말로 원하는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되는 일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 권오혁 : 뭐 경선을 비롯해서 대선을 임하는 방식 중에 뭐 여러 다양한 후보들과 연대를 하는 방법도 있을 텐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한 염두도 좀 하고 계신가요?

▶ 안철수 : 뭐 여러 가지 정책적이라든지 또는 여러 가지 그 생각들이 같은 사람들과 서로 뭐 이렇게 연합해서 선거를 치르는 일들은 뭐 여러 가지로 보아 왔는데요. 이번 같은 경우에도 뭐 그럴 가능성도 있죠. 근데 그중에서도 사실은 제일 확장성이 많은 저 같은 사람이 그 중심에 서는 것이 그것이 승률을 올릴 수 있는 그런 제일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권오혁 : 이건 물론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이긴 한데 만약에 어쨌든 경선에서 아쉬운 결과가 있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경우에는 거기에 대해서 승복하시고 어떻게 보면 사실 기존에도 좀 여러 차례 철수를 했다. 이런 지적들이 좀 있으셨잖아요.

▶ 안철수 : 그건 제가 3당일 때입니다.

▷ 권오혁 : 3당이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다고 보시는거죠?

▶ 안철수 : 예 저는 지금은 이제 저기 국민의힘 소속 의원 아닙니까? 네 거대 양당 중에 하나에 들어왔죠. 그전에는 3당이기 때문에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3당이 도저히 선택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결국은 한쪽 편에 손을 들어 드린 겁니다. 그러니까 그거를 이제 어떤 분은 양보라고 표현도 하고 그러지만 사실은 제가 생각할 때 어느 쪽이 더 옳은 선택인지 그 고민 하에서 이루어진 그런 행동들이니깐요.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비난하실 수는 없을 겁니다.

▷ 권오혁 : 알겠습니다. 저희가 아까 그 이재명 대표의 K-엔비디아론에 대해서도 잠깐 좀 브리핑을 부탁해 시간에도 이야기를 나눴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안 의원님께서 많은 이야기들을 하셨던 걸로 알고 실제 토론 제안도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일단은 토요일에 있었던 유발 하라리와 그 유발 하라리 교수와 이재명 대표의 그 대담 어떻게 보셨나요?

▶ 안철수 : 예 사실 유발 하라리에 대해서 잘 모르고 토론을 한 것 같습니다. 일단은 그리고 또 보니까 2시간 넘더라고요. 사실 서로 영어로 했으면 1시간 만에 할 걸 중간에 통역사가 하는 바람에 2시간 이상 길어졌어요. 근데 어쨌든 그 유발 하라리에 대해서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유발 하라리는 기본적으로 이런 그 인공지능의 뭐라고 할까요? 부작용에 대해서 굉장히 경계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입장에서는 사실은 그런 토론은 중국 사람이나 미국 사람들이 하는 게 맞죠. 근데 우리나라 같이 뒤처져 가지고 사실 굉장히 빨리빨리 따라잡고 기술 개발을 해야 되는 입장에서는 대담 상대가 사실은 안 맞는 거죠. 그다음에 또 유발 하리가 유명한 게 뭐냐 하면 포퓰리스트에 대해서 아주 비판적인 사람입니다. 근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포퓰리스트와 이렇게 대담을 하는 모습이 참 아이러니하다. 그걸 내용을 알면 외국 기자들이 아마도 외신에 실을 수도 있는 뭐 그런 내용이죠.

▷ 권오혁 : 안 의원님께서도 AI에 관련된 토론을 이 대표한테 제안을 했는데 응답이 없는 상황이죠. 반대입니다. 반대로 그렇죠.

▶ 안철수 : 이 대표가 토론하자고 저보고 한 건 아니고요. 저희 당 보고 제안을 했죠.그래서 어 저나 또는 다른 사람들이 나 토론하겠다고 어 저 시간이라든지 장소는 어 이 대표에게 맞추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일주일 지나도 답이 없어요. 그래서 항상 그런 식입니다.먼저 말해놓고는 답을 안 하고 먼저 말해놓고는 또 다른 말을 하면 말을 바꾸고 계속 그런 식인데 그러면 뭐 이번에 예를 들어서 대통령 선거에 나와서 공약을 말한다. 그러면 그거 그대로 실행할 그런 믿음이 있겠습니까? 국민들이 없죠. 나중에 뭐 그러겠죠. 뭐 옛날에 그런 적도 있었죠. 이재명 대표가 누구 존경한다고 말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존경한다고 말했냐고 물어보니까 뭐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저기 아마도 내가 말하는 거 듣고 속았을 거라는 뭐 그런 취지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 것처럼 도저히 뭐 한 말 자체를 믿을 수가 없습니다.

▷ 권오혁 : 그럼 일단은 그러면 그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K-엔비디아론은 좀 어떻게 보시나요?

▶ 안철수 : 그게 문제가 굉장히 많은 겁니다. 일단은 자 한번 생각해 보죠. 초기에 투자를 한다. 초기에 투자하는 건 벤처 투자입니다.이 회사가 성공할지 실패할지 모릅니다. 그다음에 또 이 회사가 어느 쪽으로 만약에 발전을 한다고 해도 어느 쪽으로 발전할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면 이제 NVIDIA 같으면 처음에 시작했던 게 그래픽 카드 컴퓨터에 그림 그리는 그 칩을 만드는 회사로 성장을 했거든요. 근데 보통 컴퓨터에 브레인이라고 해당하는 CPU라고 있는데 그건 직렬로 연산합니다. 근데 그림은 한꺼번에 나와야 되니까 이 직렬 연산을 하면 그림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냥 이렇게 줄줄이 나오겠죠. 그럼 동영상도 못 봅니다. 그래서 어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만든 게 어 NVIDIA의 GPU입니다. 그래픽 프로세싱 유닛. 네 그러니까 병렬 연산을 하는 그래서 한꺼번에 이렇게 그림을 그리게 하니까 나중에 동영상도 가능한 거죠. 그걸로 시작을 했거든요.

근데 그때 제가 사실은 지난 2001년 정도에 그 창업자를 만나서 같이 이야기를 한 적도 있습니다. 근데 그때만 하더라도 자기는 그래픽에만 관심이 있지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사실은 전혀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거든요. 근데 어느 세월이 지나서 인공지능이 꼭 필요로 한 게 병렬 연산이 된 겁니다. 근데 그 당시에 병렬 연산 할 수 있는 거는 그래픽용 칩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GPU가 인공지능에 쓰이는 이유가 그래서 그런데요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정말 인공지능에 맞는 NPU라고 있습니다. 뉴럴 프로세싱 유닛. 그게 나오고 다른 또 AI 칩이 나오고 아마도 저는 세월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결국은 어 GPU가 NPU나 다른 걸로 대체가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게 하나고요. 제가 설명이 좀 길었네요. 그다음에 또 두 번째로 뭐냐 하면 30%를 국민에게 나눠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랬지 않습니까? 지금 저 그 NVIDIA의 시가총액이 3 트릴리온 달러고 30%면 원(One) 트릴리온 달러입니다. 한국 한화로 따지면 천조 원 정도 됩니다. 1450조 원 정도 되죠. 지금 환율이 올라가지고 근데 우리나라 국민연금이 한 1200~1300조 되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국민연금보다 NVIDIA의 30%가 더 많은 거예요. 그러면 NVIDIA 30%를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대로 우리가 가지고 국민에게 나눠주겠다. 이렇게 하자면 우리 국민연금 지금까지 모은 거 그걸 전부 다 NVIDIA에 사면서 국민연금은 바닥이 나고 그래도 돈이 모자라 가지고 국채를 발행해서 빚을 얻어 가지고 사서 국민들께 나눠줘야 됩니다.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불가능한 말을 지금 하고 있는 겁니다.

▷ 권오혁 : 어쨌든 AI 관련된 이슈도 아마 대선이 된다면 굉장히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고요. 그래도 오신 김에 현안 관련해서 질문 하나 더 좀 드리고 싶은데 아무래도 연금 개혁 부분에 대해서 3040 의원들도 반발을 하고 있고 여러 가지 반대 의견들도 여야에서 나오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거부권을 행사하고 다시 좀 더 논의를 해야 된다. 의견을 주셨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안철수 : 사실 저 연금 개혁할 때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만 모수 개혁하고 난 다음에 지금 곧바로 구조 개혁한다 뭐 거기에 대해서 제가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근데 일단은 모수 개혁을 했는데요. 그 모수 개혁 자체를 잘못했다는 거죠. 네 그러니까 일단은 그 연금, 보험료율이죠. 보험료율을 13%로 올리는 건 그래도 좋은 방향으로 갔습니다. 근데 문제는 소득 대체율입니다. 소득 대체율을 40%로 유지를 했어야 되는데 그걸 43%로 올린 거거든요. 근데 유럽 같은 나라도 그 정도가 아닙니다. 30%대도 있습니다.근데 그거를 그럼 어떻게 메우느냐 그거는 저 소득 대체율을 40%로 유지는 하되 정말로 어려운 분들은 이 모든 걸 국민연금으로 해결하기보다도 오히려 그분들에게 지금은 똑같이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더 드리고 또 다른 또 연금을 도입하고 하면서 여러 계층을 만들어서 그분들이 먹고 살게 해 주면 되는 겁니다. 사실은 그런 생각을 못했던 게 이제 두 번째고요. 세 번째는 이제 뭐라고 합니까? 저 자동 조정 장치를 도입하는 거 그게 세 가지 키(Key)거든요. 그러니까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우선은 이제 보험료율 인상, 그다음에 이제 자동 조정 장치 도입, 그다음에 또 소득 대체율 40%로 유지, 그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한 건데 그중에서 하나밖에 안 한 거죠.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나름대로 비판을 한 겁니다.

▷ 권오혁 : 알겠습니다. 오늘 뭐 여러 현안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고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쁘시간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철수 :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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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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