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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활동 중단 선언…법정 다툼 3년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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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룹 뉴진스가 홍콩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인 뒤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전속계약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소속사 어도어와 함께 할 수 없다는 건데요.

이들의 앞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그룹 뉴진스 멤버 5인이 홍콩에서 무대를 마친 뒤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민지 / 뉴진스 멤버 (23일)> "당분간 한 걸음 물러나서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고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가지고 그 후에 다시 힘내서 앞으로 나아가려고 해요.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걸…"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독자 활동이 가로막히자 강수를 둔 건데, 멤버들은 스스로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들과 공방을 벌이고 있는 소속사 어도어는 "일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다"라며 "빠른 시간 안에 만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입장문을 냈습니다.

어도어는 홍콩에 지원팀을 보냈지만 이들은 멤버들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리한 공방에 갈등의 골도 깊어지면서 대중의 시선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뉴진스의 음악을 무대 위에서 보는 건 어려워진 지 오래고,

해외 언론과 인터뷰에서 "법원 판단에 실망했다", "한국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등의 발언은 다른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도헌 / 음악평론가> "재판 과정에서 합의한다거나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K팝 관련해서 뭔가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면서 문제를 좀 길게 끌고 가고 싶어 하는 움직임…"

전속계약의 효력을 따지는 본안 소송은 다음 달 3일 첫 변론을 앞두고 있습니다.

양쪽의 의견이 첨예하게 갈릴 경우 확정판결까지는 적어도 3년 이상이 걸릴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NJZ #NEWJEANS #ADOR #HY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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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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