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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금)

트럼프 "우크라와 광물 협정 곧 서명…원전 인수도 논의 중"(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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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우크라 대표단, 사우디서 회담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으로 돌아 가기 위해 앤드루스 합동 기지서 전용기를 내리고 있다. 2025.03.24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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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회동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광물 협정에 곧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중요 광물에 대한 미국-우크라이나 수익 분배 협정이 곧 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우크라이나 발전소를 소유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와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등을 대가로 우크라이나 영토에 있는 희토류 채굴권을 요구해 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전력 및 원자력 발전소를 넘길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발전소가 미국 소유일 경우 러시아가 감히 공격하지 못할 것이라는 취지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8일 광물협정에 서명하려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설전으로 양국 간 만남이 파국에 치달으며 무산됐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 대한 공격을 30일간 중단하는 방안에 대해 고위급 실무 회담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미국 대표단이 전날 만났고, 미국과 러시아 대표단은 이날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대화를 중재한다.

이번 회담은 에너지 시설에 대한 30일 부분 휴전의 후속 회담이다. 핵심 의제는 에너지 분야 휴전을 흑해 해상 휴전까지 확대하는 방안으로,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중단, 우크라이나 원자력 발전소 소유권 등에 대한 합의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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