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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CEO 연봉보다 많네'…통신3사, '억소리' 나는 퇴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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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렬 전 SKT CSPO, 보수 52억…퇴직금 포함
CEO 연봉은 유영상, 황현식, 김영섭 대표 순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전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홍범식 LG유플 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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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렬 전 SK텔레콤 안전보건최고경영자(CSPO) 겸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담당(사내이사)이 지난해 국내 통신사 임직원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로 확인됐다. 이동통신 3사 모두 전직 임원이 퇴직금 영향에 최고경영자(CEO) 연봉을 제쳤다.

25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강종렬 SK텔레콤 사내이사는 지난해에만 총 51억9400만원을 수령했다. 이 금액은 급여 7억원, 상여금 7억5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300만원, 퇴직소득 37억2700만원으로 이뤄졌다.

강 사내이사는 이에 더해 SK텔레콤 주식기준보상 제도(PSU·Performance Stock Unit)에 따른 PSU 5311 유닛도 지급됐다. PSU는 SK텔레콤이 임원을 대상으로 미래 성과 목표 달성 정도에 따라 주식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정 목표를 달성하면 1유닛이 보통주 1주로 전환된다.

유영상 대표이사 사장(CEO)은 지난해 30억8300만원의 보수를 받으며 이통3사 임직원 연봉 '톱2'를 기록했다. 이는 급여 14억원, 상여 16억40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은 1700만원, 임원 복리후생 등 기타 근로소득 2600만원으로 구성됐다. 이로써 그는 작년 보수가 전년(20억6500만원) 대비 50%가량 급증하게 됐다.

유 대표는 또 보수에 포함되지 않는 PSU 2만6555 유닛도 받았다. SK텔레콤 측은 "장·단기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그다음으로 보수를 많이 챙긴 통신사 연봉 '톱3'는 현준용 LG유플러스 전 부사장이다. 현 전 부사장은 급여 3억3500만원을 비롯해 상여 8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원, 퇴직소득 19억2600만원 등 총 23억4900만원을 받아갔다. 그는 지난해 11월 LG유플러스 볼트업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LG유플러스에서는 뒤이어 최택진 전 부사장(23억4700만원)과 박형일 전 부사장(21억8000만원)이 그다음으로 많은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전직 임원은 황현식 대표이사(19억9200만원)의 작년 한 해 보수총액을 모두 앞섰다. 올해 주주총회를 끝으로 대표이사직을 내려놓는 황 대표의 경우 지난해 급여 14억400만원, 상여 5억8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신규 선임된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12월 1일 취임 이후 한달 간의 급여로 1억1700만원을 받았다.

KT에서도 지난해 CEO보다 전직 임원 보수가 더 많았다. 신수정 전 KT 전략·신사업부문장(부사장)이 지난 한 해 16억7700만원을 기록하며 KT 임직원 중 가장 많은 돈을 챙겼다. 급여 4억800만원을 비롯해 상여 2억2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200만원, 퇴직소득 10억2300만원으로 이뤄진 금액이다.

김훈배 전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 또한 지난해 급여 2억3000만원, 상여 1억7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200만원, 퇴직소득 5억2000만원 등 총 9억4900만원을 수령해 김영섭 대표이사 사장(9억100만원)보다 많은 금액을 가져갔다.

김 대표의 경우 급여 5억5600만원, 상여 3억3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300만원을 나타냈다. KT 측은 "매출, 영업이익 등의 사업실적, 경영진으로서의 성과·기여도, 대내외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직원 평균 급여는 SK텔레콤이 1억6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1억1000만원, 1억900만원으로 비슷했다. 이들 평균 급여의 전년 대비 인상폭은 LG유플러스(7.92%), SK텔레콤(5.92%), KT(2.7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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