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유화' 센카쿠서 최장 시간 머무른 中해경 "中 고유영토" 주장
센카쿠 열도 |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 양국 간 영유권 분쟁이 심화하고 있다.
중국 해경국 선박이 센카쿠 열도 영해에 침범해 역대 최장 시간 머무르고 있다는 일본 측 언론 보도가 나오자 중국 측은 외려 불법적으로 영해에 진입한 일본 어선에 대한 퇴거 조치를 했다고 발표했다.
25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해경 류더쥔 대변인은 전날 밤 "지난 21∼24일 일본어선 4척이 불법적으로 우리 댜오위다오 영해에 진입해 법에 따라 필요한 통제 조치를 하고, 경고 및 퇴거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류 대변인은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는 중국 고유 영토로, 우리는 일본이 이 해역에서 모든 불법 활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NHK 등 일본 매체는 중국 해경국 선박 2척이 지난 21일 오전 2시께 센카쿠 열도 영해에 들어왔으며 다음날인 22일 오전 2시30분께는 또 다른 2척이 추가로 영해를 침범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일본 해상 본부는 순시선을 배치해 중국 해경 선박을 상대로 계속해 경고하며 영해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 22일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일본 도쿄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센카쿠 열도를 비롯한 동중국해 정세, 중국군의 활발한 활동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대응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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