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자동차·부동산업 등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업황 개선
12일 서울시내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건설노동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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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전달 대비 개선됐다. 기업들은 반도체와 자동차, 부동산업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업황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다만 미국 신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다음달 체감 경기 전망은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달 중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86.7로 전월 대비 1.4포인트(p) 올랐다. 5개월 만에 상승이다. 다음달 기업심리지수 전망은 2.4p 내린 85.6으로 조사됐다.
이혜영 한은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반도체와 무선통신, 자동차의 수출 호조 매출이 늘면서 제조업 업황이 개선됐다"며 "비제조업은 계절적 요인과 부동산 거래 증가 등으로 업황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CBSI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줄곧 90대를 기록하다가 비상계엄 여파로 지난해 12월 80대로 떨어졌다.
다만 다음달 전망은 모두 악화됐다. 제조업의 다음달 전망 CBSI는 89.9로 전월에 비해 1.2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82.4로 3.4p 내렸다.
이달 제조업 실적은 △금속가공 △석유정제·코크스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자동차의 경우 개별 소비세 30% 인하에 따른 내수 판매 증가와 관세 부과 전 조기 선적에 따른 수출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
다음달 제조업 전망은 △전자·영상·통신장비 △전기장비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악화됐다.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은 계절적 요인으로 골프장 매출이 늘어난 데다 엔화 강세에 따른 일본 관광객 유입으로 카지노 업황이 개선됐다. 다음달 전망은 △도소매업 △정보통신업 △건설업 등이 악화됐다.
기업들이 꼽은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또 △불확실한 경제상황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뒤를 이었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3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3p 내린 87.2를 기록했다. 경제심리지수 원계열에서 계절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87.3으로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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