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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 언양 화재 완진… 온양 화재는 닷새째 진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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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9개 전소…인명 피해 없어

25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산불 현장에서 진화대와 공무원 등이 잔불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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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 언양읍에서 발생한 산불이 20시간 만에 꺼졌다. 앞서 발생한 울주 온양읍 산불은 닷새째 진화 중이다.

울산시는 26일 일출과 동시에 헬기 2대와 인력 1,240명을 투입해 오전 8시 10분쯤 언양읍 화장산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고 밝혔다. 산림 피해 규모는 63㏊로 추정된다.

화장산 화재는 전날 오전 11시 54분쯤 발생했다. 산불이 민가 쪽으로 번지면서 인근 287가구 520명이 체육관과 언양읍사무소 등으로 대피했다. 이 불로 길상사 사찰이 탔고, 주택 3채와 창고 3동, 폐축사 1동, 비닐하우스 1동 등 9개소가 전소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다.

앞서 발생한 울주 온양읍 산불 진화율은 여전히 전날과 같은 92%에 머물러 있다. 전체 화선 16.5㎞로 1.3㎞는 진화 중에 있고, 15.2㎞는 진화가 완료됐다. 산불영향구역은 494㏊다. 산림당국은 오전 6시 30분부터 헬기 12대와 인력 1,18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밤사이 강풍으로 불길이 민가 근처까지 접근해 인근 마을 10곳에는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고, 한때 부산울산고속도로 온양나들목 진출입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산불 인근 마을 345가구 주민 394명은 온양읍 행정복지센터와 일대 경로당으로 대피한 상태다.


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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