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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무죄’에 환율 1460원 중반대서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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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 발표 이후 1465~1566원 등락

한덕수 탄핵 기각 후 환율 1470원 위협

“尹탄핵 기각 시 환율 1500원 돌파 가능”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외환시장에서는 큰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지 않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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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 4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9.2원)보다 2.9원 내린 1466.3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정규장 마감가(1466.3원)에서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후 3시 30분 장 마감 무렵 결론이 났다.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 이예슬 정재오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을 뒤집고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경기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용도 지역 상향 변경이 국토교통부 압박에 따라 이뤄졌다고 발언한 것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일이 역대 최장기간으로 접어들면서 탄핵 정국 장기화에 원화 가치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이 기각되면서 환율이 147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대표도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만큼 외환시장에서도 재판 결과에 주목했으나, 시장의 움직임은 크지 않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재명 재판보다는 윤 대통령 탄핵 이슈가 더 중요하다고 보는 것 같다”며 “탄핵 인용이 안될 가능성에 외환시장에서는 촉각을 세우고 있고, 만약 인용이 되지 않을 경우 환율은 1500원을 넘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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