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 등으로 국세청 세수 328조4000억원으로 2.1%↓
세무서 세수 1·2위는 남대문 18.1조원수영 15.5조
국세청이 2024년 국세청 소관 세수는 328조4000억원, 세금을 징수하는데 소요된 총 징세비용은 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국세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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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10년 전보다 국세청 직원 한명이 거둬들인 세수는 45%, 전체 세수 규모는 57% 각각 증했다.
국세청이 2024년 국세청 소관 세수는 328조4000억원, 세금을 징수하는데 소요된 총 징세비용은 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과 비교하면 세수 100원당 징세비(0.71→0.59원)는 약 17% 감소하고, 직원 1인당 거둬들인 세수는 45% 정도 증가(110억→160억원)했다. 세수가 직원수에 비해 빠르게 늘은 것이다.
지난해 경기 부진으로 국세청 소관 세수는 2023년 335조7000억원에서 328조4000억원으로 2.1%(7조3000억원) 감소했다.
세목별 세수는 소득세 117조4000억원(35.8%), 부가가치세 82조2000억원(25.0%), 법인세 62조5000억원(19.0%), 상속·증여세 15조3000억원(4.7%) 순으로 많았다.
경기 부진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로 법인세 세수는 전년 대비 22.3%나 감소했다. 전체 세수에서 법인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24.0%에서 19.0%로 떨어졌다.
반면 소득세 세수는 전년 대비 1.4% 늘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5%에서 35.8%로 높아졌다.
서울과 경기의 경우 소득세 비중(46.5%, 51.9%)이 높았고 부산은 법인세(33.0%) 비중이 높았다.
전국 133개 세무서 중에서는 남대문세무서(18조1000억원), 수영세무서(15조5000억원), 영등포세무서(13조8000억원), 서초세무서(10조5000억원), 삼성세무서(8조6000억원)의 순으로 세수 규모가 컸다. /국세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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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33개 세무서 중에서는 남대문세무서(18조1000억원), 수영세무서(15조5000억원), 영등포세무서(13조8000억원), 서초세무서(10조5000억원), 삼성세무서(8조6000억원)의 순으로 세수 규모가 컸다.
지역별로는 분당세무서(7조7000억원), 울산세무서(7조7000억원), 북대전세무서(3조6000억원) 등도 많은 세금을 거뒀다.
2024년 말 기준 국세 정리중 체납액은 19조4000억원으로 전년(17조7000억원) 대비 9.6%(1조7000억원) 증가했다. '정리중 체납액'은 징수 가능성이 높아 국세청이 정리 절차를 진행 중인 체납액을 뜻한다.
국세청이 실제로 징수한 '체납액 현금정리' 금액은 12조1000억원으로 전년(11조7000억원) 대비 3.4%(4000억원) 늘었다.
2024년 재산추적조사 실적은 2조8000억원, 민사소송 등 소제기 건수는 1084건으로 전년(2조8000억원, 1058건)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재난·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영세사업자를 중심으로 실시한 납부기한 연장 등 납세유예 실적은 128만1000 건, 16조5000억원으로 전년(114만5000건, 17조7000억원) 대비 증가했다.
국세청은 이 내용을 국세통계포털(TASIS)에도 공개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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