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이동통신 3사‧단말기 85종 품질 측정
이통3사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측정 결과. [사진=방송통신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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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휴대전화 단말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측정은 2023년 7월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됐다. 측정 방식은 휴대전화의 '위치 설정(GPS)'과 '근거리 무선망(Wi-Fi)' 기능을 꺼둔 상태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단말기의 위치 기능이 일시적으로 활성화되며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위치정보를 제공하는지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반면 '위성항법시스템(GPS)' 방식의 경우에는 위치기준 충족률(97.7%→99.0%)과 응답시간(4.6초→1.7초)은 개선된 반면, 위치정확도는 오히려 11.3m에서 12.7m로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 3사 외에도 방송통신위원회는 외산 단말기, 자급제 단말기, 유심(USIM) 이동 단말기 등 총 85종을 대상으로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 성능을 함께 측정했다.
애플과 샤오미 등 외산 단말기들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기지국 기반 위치정보는 제공하고 있었으나, 통신 3사의 Wi-Fi 기반 측위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해당 방식의 위치정보는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샤오미 단말기의 경우, KT망을 사용할 때 특정 조건이 충족되는 상황에서만 위성항법시스템 기반 위치정보 제공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에는 제공되지 않았던 기능이 일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 단말기는 긴급통화 중이거나 종료 후 5분 이내에 GPS와 Wi-Fi 정보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계산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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