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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경북 안동서 밤사이 산불 재발화… 남안동IC~서안동IC 전면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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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지난 27일 경북 안동시 남후면 일대 야산에 화선이 이어지던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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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불이 잡혔던 경북 북부 지역 산불이 밤사이 안동에서 재발화했다.

    29일 산림·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안동시 남후면 고상리 남안동IC 인근 주민들로부터 “산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확인 결과 새벽 3시쯤부터 산불이 재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며,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나설 방침이다.

    산불이 재확산하면서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부터 서안동IC까지 양방향 도로를 전면 차단했다. 국도 우회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도 발송했다.

    앞서 지난 22일 의성군에서 발생해 안동시·청송군·영양군·영덕군까지 번졌던 산불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주불이 모두 잡히며 꺼졌다. 엿새간 산불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 및 추정되는 산불 영향 구역은 4만 5157ha로 서울 여의도 156배 면적이며 축구장 6만3263개 크기다.

    향후 당국은 곳곳의 산불 재발화를 방지하기 위해 숨어있는 잔불 진화에 나선다. 경북 지역에 산불 진화 헬기를 일부 남겨두고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잔불을 끌 예정이다. 작은 불씨까지 완전히 진화되려면 짧게는 2~3일, 길게는 5~6일까지 걸릴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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