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셀트리온 직원 평균 연봉 1억원 돌파
유한양행 1억원 육박⋯업계 최장 근속연수 자랑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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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8개 제약·바이오 기업 중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등기임원 7명을 제외한 재직자 4792명을 대상으로 1인당 평균 1억700만원 급여를 지급했다. 이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셀트리온 1억300만원 △유한양행 9700만원 △종근당 8100만원 △한미약품 7900만원 △보령 7400만원 △GC녹십자 7300만원 △대웅제약 69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2위는 셀트리온이었다. 이사·감사 12명의 평균 급여는 9억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1.4% 상승했다. 인상률 기준으로 보면 셀트리온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외 기업의 임원 평균 급여는 △보령 3억8900만원 △GC녹십자 3억5400만원 △유한양행 3억2900만원 △대웅제약 2억2300만원 △종근당 2억500만원 △한미약품 1억93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급여가 증가한 기업은 유한양행(15%), 종근당(14.5%), 한미약품(16.3%)인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 복지와 관련된 이미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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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를 이어 △종근당 9년 6개월 △GC녹십자 9년 4개월 △한미약품 8년 5개월 △보령 6년 4개월 △대웅제약 6년 3개월 △셀트리온 5년 9개월 △삼성바이오로직스 5년 2개월로 나타났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경쟁사의 연구개발(R&D) 및 영업·마케팅 인력을 영입하려는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임직원 복지를 강화하며 조직 내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은 2023년 8월부터 자녀 1명당 출산 장려금으로 1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고등학교 학자금은 물론 대학 등록금도 자녀 수와 관계없이 전액 지급하고 있다. 대학 이후 의약·치의학전문대학원 진학 시에도 학자금을 전액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급여나 복지 수준은 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단기적인 처우뿐 아니라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는 조직문화와 경력 개발 지원이 병행되면 우수 인재 유치에 유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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