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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일)

기아 "2030년 420만 대 판매"…성장 동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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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아가 지난 2020년 공개한 중장기 미래 전략 'Plan S'의 구체적인 내용을 내놨습니다.
오는 2030년 전 세계 시장에 약 420만 대의 차량을 판매하겠다며, 세 가지 성장 동력을 제시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최한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기아가 어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밝힌 2030년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는 419만 대.

당초 발표했던 것보다 11만 대 적지만, 지난해 연간 판매량보다는 110만 대가량 많습니다.

목표로 제시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4.5%입니다.

기아는 성장을 이끌 동력으로 가격 문턱을 낮춘 대중화 EV, 목적 기반 차량으로 불리는 PBV, 픽업 트럭을 꼽았습니다.

이 중 가장 주목되는 건 최근 출시한 자사 첫 픽업트럭 '타스만'을 앞세워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스탠딩】
"기아는 지난 5년간 1만8천 회 이상의 테스트를 통해 오프로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타스만을 탄생시켰습니다. 이렇게 직접 운전을 해보면 온로드에서도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중형 전동화 픽업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연 9만 대 판매, 시장 점유율 7% 달성이란 목표를 세운 상태입니다.

대중화 EV 출시와 관련해선 EV4와 EV5를 필두로 대중화 모델 풀라인업을 구축해 2030년 연 125만9천 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PBV에 대해서는 올해 PV5를, 2027년과 2029년에는 PV7과 PV9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원정 /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기아는 PBV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PBV 전용공장 EVO플랜트를 구축하였으며, 충전부터 정비, 운영, 관리까지 토탈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근 완성차 시장에는 트럼프발 통상질서 변화와 내수부진 등 악재가 겹친 상태입니다.

기아는 미국 현지 생산을 지속 강화해 대외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하고,

올해부터 5년간 총 42조 원을 투자하며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김지현 / 영상편집: 조민정>

[최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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