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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등의 의혹과 관련해 "믿어달라고는 안 하겠다, 꼭 증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수현은 오늘(3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것 같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또 "고인도 편히 잠들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며 김새론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전했습니다.

김수현은 5년 전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김수현은 "또 무엇을 폭로하고 왜곡해서 살인자로 몰아갈지 두렵다"며 기자회견이 끝나면 또 어떤 가짜 증거와 증언으로 명예를 훼손하고 주변 사람들을 괴롭힐 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요에 못 이겨 거짓을 진실이라고 한다면, 인간 김수현으로서 뿐만 아니라 스타 김수현에게 믿음과 사랑을 준 모든 분들을 배신하게 된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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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