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엔터 해외 시장 공략 잰걸음
카카오의 ‘비욘드 코리아’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카카오는 2025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해외 콘텐츠 사업 부진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31일 카카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매출 비중은 20.8%로 집계됐다.
글로벌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1.3%포인트(p) 증가했으나 2022년(20.6%)과 큰 차이가 없어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지만 SM엔터 주가 조작 의혹으로 사법 리스크에 휘말리며 대형 해외 인수합병(M&A)이 줄줄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AI 사업을 포함한 글로벌 확장 계획도 일정 부분 차질을 빚은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 콘텐츠 사업은 뮤직을 제외한 게임, 미디어, 스토리 분야의 매출이 급감하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수익성이 낮은 픽코마 유럽뿐만 아니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인도네시아, 대만 시장에서 철수를 단행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추진 중이다. 오딘은 2021년 출시 이후 아시아에서 17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흥행을 입증한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글로벌 전역에 서비스를 실시해 해외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도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해 6월 외국인 전용으로 출시한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 서비스를 최근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12개국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용자들은 케이라이드 앱 하나로 해외여행 시 택시, 프리미엄 세단, 중대형 SUV 등 현지 주요 모빌리티 업체와 연동된 다양한 차량 호출 서비스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 T 앱을 통해 국내 이용자가 해외에서도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외 차량 호출 서비스를 30여 개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일본・미주・유럽 등 주요 여행지에서 해외 렌터카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투데이/김나리 기자 (nari3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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