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배정 유증 통해 3890억 유치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업 진출 본격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에코프로(086520)그룹의 전구체 생산 자회사 에코프로머티(450080)리얼즈가 400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고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제련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최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총 389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해당 자금 대부분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그린에코니켈(PT. Green Eco Nickel)의 지분 28% 취득과 제련소 운영 대금으로 쓰인다.
지난 2023년 6월 설립한 그린에코니켈은 에코프로와 오랜 협력관계를 맺어온 중국 GEM의 자회사로 지난해 지주사 에코프로가 지분 9%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에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28%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되며 지주도 추가로 지분을 확보해 그룹 차원에서는 최종적으로 38%의 지분율을 확보할 예정이다. 그린에코니켈에서 제련하는 니켈 금속 규모(생산 CAPA)는 연 2만 톤 수준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자금 조달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으로 이뤄졌다. RCPS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와 자금을 상환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는 우선주를 의미한다. 이번에 발행하는 우선주 규모는 512만167주이며 발행가격은 기준 주가(6만7908원) 대비 11.876% 할증한 7만5974원으로 결정했다.
투자자들이 1년 뒤부터 보통주 전환이 가능한 상황에서 기준 주가보다 약 12% 할증된 가격으로 투자에 나선 것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투자자는 IMM인베스트먼트, IMM크레딧솔루션, JKL파트너스, 마스트파트너스 등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RCPS 발행을 통해 재무건전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RCPS 발행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자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풋옵션)가 배제돼 있기 때문에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회계상 전액 자본으로 인식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제련 사업에 진출하는 데 맞춰 적기에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며 “시장에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미래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