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을 한 뒤 취재진을 만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어느 시점에 무엇인가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25.04.01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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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첫 거래일인 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소폭 반등세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며칠간 이어지던 매도세가 숨 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3만5825.59로 오전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만8000선에서 3만5000선까지 밀렸던 지수는 이날 저가 매수세를 기반으로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개장 초 3만6000선을 돌파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거친 매도세로 상승 폭이 제한되고 있다"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세계 경제를 어렵게 할 것이라는 전망 (일본) 기업 실적 악화 우려로 번지면서 주식 매수세도 힘을 잃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2일 발표할 관세 정책 내용이 어떨지에 대한 메시지가 번번이 엇갈리면서, 자본시장 관계자들은 보수적이고 위험 회피적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고 짚었다.
중화권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11시51분 기준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59% 상승한 3355.31를, 홍콩 항셍지수는 1.22% 오른 2만3401.43을 각각 기록 중이다. 이날 공개된 3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1.2로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예상보다 0.1포인트 높은 것이며, 기준선 50을 넘어 6개월 연속으로 경기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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