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27년 통일 원칙은 국시
1일부터 6개월 만에 또 고강도 훈련
전운 최고조, 美의 개입이 관건
중국 인민해방군 육전대(해병대에 해당)가 최근 대만 침공을 가상한 훈련을 하고 있다. 1일부터 또 다시 대만 포위 훈련에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환추스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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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 인민해방군이 1일부터 육·해·공군과 로켓군을 동원,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합동 훈련을 시작하면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에 또 다시 짙은 전운이 드리워지고 있다. 게다가 이번에는 인민해방군의 함선 및 군용기가 여러 방면에서 대만 섬에 바짝 접근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전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아차 잘못하다가는 소규모일지라도 양안 간의 국지전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자매지 환추스바오(環球時報)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스이(施毅)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동부전구는 1일부터 육군을 비롯해 해군 및 공군·로켓군 등의 병력을 동원한다. 대만 섬 주요 도시 주변에서 압박해 들어갈 것"이라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이어 "해군과 공군의 전투준비 및 경계순찰 연습과 종합적 통제권 탈취, 해상과 육상 타격, 요충지와 도로 봉쇄 등 과목을 중점 훈련해 전구 부대의 합동 작전 및 실전 능력을 검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는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자 국가 주권과 통일을 수호하는 정당하고 필요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대만을 완전히 포위, 위협할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고 볼 수 있다.
베이징의 군사 평론가들의 전언에 따르면 이번 훈련의 의미는 분명하다. 라이 총통과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이 '대만 독립' 노선을 포기하도록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대만이 당면한 5대 국가안보·통일전선 위협 및 17개항 대응 전략'을 발표한 대만은 전혀 위축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대만의 대중 강경 자세는 미국이 "대만 유사시 반드시 개입한다"는 내용의 '대만관계법'을 준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상기할 경우 다 까닭이 있다고 해야 한다. 심지어 대만은 미국이 최근 주한 미군을 '대만 유사시' 이용하겠다는 의중을 은연 중에 내비친 것에도 상당한 기대를 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만해협을 떠도는 양안의 전운은 이제 더욱 짙어져도 하나 이상할 것이 없다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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