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주요 정책, 각국 정상과의 만남 이뤄져
트럼프 부부가 리모델링 해 각별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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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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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일 백악관 로즈가든(Rose garden)에서 예고했던 상호 관세를 발표한다. 백악관 장미정원은 ‘대통령의 정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대통령의 주요 정책 발표되는 곳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 관세를 얼마나 중요시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2차례나 직접 리모델링에 나설 정도로 애착을 가지고 있다.
2020년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장미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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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행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내각 구성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트럼프 2기 임기 중 첫 로즈가든 행사”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상호 관세 발표일에 대해 “4월 2일은 미국 해방의 날”이라며 “마침내 미국이 돈과 존경을 되찾을 때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1994년 10월 백악관에서 열린 이스라엘·요르단의 평화협정식에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악수하는 후세인 이븐 탈랄 요르단 국왕(왼쪽)과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과 함께 걷고 있다. [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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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지금의 형태를 가진 건 아니었다. 1913년 우드로 윌슨 대통령의 첫 부인인 엘런 윌슨에 의해 백악관 서쪽에 정원이 만들어졌다. 그러다 1962년 케네디 영부인인 재클린 캐네디가 유럽식 정원에 영감을 받아 지금의 로즈가든 형태가 만들어졌다.
이후 로즈가든은 대통령의 정원이라 불릴 정도로 주요 정책을 발표하는 장소로 사용됐다. 대표적으로 1994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진행된 이스라엘-요르단 평화협정의 공식 서명이 로즈가든에서 이뤄졌다.
1985년 도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당시 영국 총리인 마가렛 대처와 로즈가든을 산책하고 있다. [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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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기 때는 2017년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발표와 같은 굵직한 사안이 발표됐다. 2020년 코로나19가 한참 확산하던 시기에는 코로나19 진행 상황이 여러 차례 발표되기도 했다.
2020년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장미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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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로즈가든 개조에 개입할 정도로 관심이 많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로즈가든을 자신의 자택인 마라러고 리조트의 파티 장소처럼 꾸미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
2020년 대통령 영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개조 작업을 진두지휘한 로즈가든 모습(오른쪽)과 개조되기 전 모습(왼쪽) [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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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기였던 2020년에는 영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 개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58년 만에 로즈가든을 개조하기도 했다. 당시 멜라니아 여사는 케네디 대통령 때 청사진에 담긴 로즈가든 모습으로 돌려놓는다며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했다. 로즈가든에는 중앙 잔디밭 경계를 따라 약 1m 너비의 석회석 보도가 깔렸고, 흰색 꽃이 늘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당시 미국에서 코로나19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와중에 정원을 개조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가디언은 “트위터에서는 ‘마리 앙투아네트’ 해시태그까지 나오고 있다”며 “사람들은 멜라니아(Melania)에서 마리(Marie)를 떠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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