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게임에서 영감…현대차 "올해 아시아·중동 등에 인스터 출시"
현대차 '인스터로이드' 콘셉트카 포토 미디어데이 행사가 31일 오전 서울 성동구 피치스 도원에서 열린 가운데 '인스터로이드' 콘셉트카가 공개되고 있다. /박헌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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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의종 기자] 31일 오전 서울 성동구 피치스 도원. 하얀색 베일이 벗겨지자 탄성이 나왔다. 현대자동차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 일렉트릭(해외명 인스터·INSTER)가 신선하면서도 도발적인 이미지로 등장했다.
현장에는 현대차 인스터로이드(INSTEROID)를 주제로 한 자체 개발 게임이 공개돼 있었다.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협업해 제작한 인스터로이드 카트(소형 경주용 자동차) 체험 공간이 있었다.
현대차는 이날 디자인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 포토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 현대차는 인스터(INSTER)에 '강화하다'라는 뜻의 스테로이드(STEROID)를 결합한 인스터로이드라는 이름으로 역동적인 에너지를 강조했다.
니콜라 단자 현대유럽디자인센터 외장디자인팀 디자이너는 "다음 트렌드가 무언인지라는 간단한 질문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젊은 디자이너가 본인을 위해 만들면 어떨까라고 고민했다. 인스터로이드는 비디오게임,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인스터로이드' 콘셉트카. /박헌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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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터이지만 인스터가 아니었다. 인스터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감성을 살리면서도 보디는 넓어졌다. 기존 인스터만의 픽셀 디자인은 살아있었다. 하지만 21인치 휠과 윙 스포일러, 휠 아치 공기 플랩 등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였다.
인스터로이드는 스피커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외부로 노출해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토퍼 세트랑 현대유럽디자인센터 외장디자인팀 디자이너는 "옆에서 보면 인스터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고자 했다"며 "휠 아치 공기 플랩 등으로 성능을 개선했다. 23이라는 숫자를 주목해달라. 작은 캐릭터가 이곳저곳 숨어있다"라고 설명했다.
내부는 몰입형 사운드스케이프와 독특한 콕핏이 디지털 경험을 줬다. 계기판과 사운드 디자인, 내부에도 있는 부스트 캐릭터가 개성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다양한 상황에 맞게 개발된 유니크 사운드도 차와 운전자의 감정적 소통이라는 새 개념을 선보인다고 했다.
'인스터로이드' 콘셉트카 내부. /박헌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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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에는 지속 가능한 혁신과 공존이라는 비전을 담았다. 3D 니트 원단을 활용해 재활용된 실이 사용됐다. 격자무늬의 경량 래티스 구조는 무게를 줄이면서도 친환경성을 고려했다.
현대차는 '오렌지색'을 강조했다. 다양한 에너지를 드러내는 데 오렌지색이 가장 적합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현대차 설명이다. 인스트로이드를 통해 디자이너들이 얼마나 몰입했는지 느껴달라고 했다.
서달임 현대유럽디자인센터 내장디자인팀 디자이너는 "상상하는 것을 구현하고 싶었다. 인스터 요소가 없지만 인스터가 맞다"며 "언젠가 드림카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꾸지 않나. 내장을 획기적으로 구현하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패도 있었다. 그러나 두렵지 않았다. 만들고 부수고 다시 만들면 되기 때문이다. 그다음에 즐겨야 한다"며 "차를 만들면 주행을 해야 한다. 비디오게임처럼 놀고 싶을 수 있다. 비디오게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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