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로운 AI 헬스앱을 개발 중이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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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서비스 확장을 추진함에 따라 새로운 헬스(Health) 앱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따른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지난달 말 블룸버그 통신의 마크 거먼 기자는 애플이 헬스 앱 개발을 본격 추진 중이며, 이르면 2026년 상반기 iOS 19.4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AI 건강 코치는 사용자의 의료 기기 전반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건강 조언을 제공하며, 식단 추적 기능도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 현재 애플은 내부 상근 의사 데이터를 활용해 AI를 훈련 중이며, 건강 관련 동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의사들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AI 기술로 실제 의사 역할을 일부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혁신하겠다는 게 애플의 목표다.
애플은 과거부터 헬스케어 혁신을 강조해 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9년 "애플이 궁극적으로 인류에 가장 크게 기여할 분야는 헬스케어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애플워치의 심박수 모니터링, 낙상 감지, 응급 구조 기능 등은 이미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 또한, 애플의 헬스케어 플랫폼인 리서치킷은 방대한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 연구 분야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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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애플의 AI 헬스케어 계획에는 우려도 있다. 매체는 마크 거먼이 언급한 'AI 의사'(AI doctor)라는 수식어에 주목했다. 기존의 앱 기반 건강 코치와 달리 AI가 더 일반적인 의료 조언을 제공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지적이다.
또한 AI 헬스앱도 결국 AI 시스템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한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이는 AI 시스템이 별도의 지침에 따라 사용자에게 조심하라고 언급은 할 수 있으나, 무엇을 할 지 또는 하지 않을지를 스스로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지능적이지 않다는 것. 게다가 AI 시스템은 지침을 완전히 따르지 않을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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