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엔 정치계 인사 방문에 북적
3일 장제원 전 의원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에서 몇몇 조문객이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2025.4.3/뉴스1 ⓒ News1 장광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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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에 장제원 전 국회의원의 빈소가 차려진 가운데 조문객의 발길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으나 전날보다는 비교적 조용했다.
3일 오후 2시쯤 조문객실은 가득 찼지만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했을 때는 발길이 뜸했으며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다.
빈소에 들어서는 조문객들은 비교적 어두운 표정이었으나 눈시울을 붉히는 사람은 드물었다. 이런 가운데 조문을 마치고 나온 뒤 장례식장 로비에 앉아 눈물을 흘리는 몇몇 사람도 있었다.
이날도 장 전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를 비롯한 유가족과 김대식 의원(국민의힘, 부산 사상구)이 빈소를 지켰다.
이어 "제가 장 전 의원에 이어 사상을 맡고 있기 때문에 그가 뿌려놓은 씨앗, 하고 싶어했던 일에 대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유족 측 관계자는 "김 의원님은 유족과 함께 장례 절차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신다는 뜻을 보이셨다"며 "이날에는 정치계 방문 일정이 없지만 발인 날은 통상적으로 다시 찾아오는 만큼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2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5.4.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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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문이 시작된 2일에는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30여 명의 국민의힘 국회의원,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에 자원봉사자, 수행원도 많이 배치돼 몇몇 조문객은 빈소 앞에서 5분가량을 기다렸다 빈소에 들어서기도 했다.
그는 최근 2015년 부산 모 대학 부총장 시절 당시 비서였던 A 씨를 상대로 준강간치상의 성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고 3월 28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9시로, 장지는 실로암공원묘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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