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교사’라고 불리는 중국의 여교사. [SCMP]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입시 영어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40대 여교사가 ‘악마교사’라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여교사는 2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직설적인 화법과 엄격함으로 공감과 용기를 불러 일으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악마교사’라 불리는 주인공은 40대 초반의 류샤오얀이다.
그는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입시 영어교사로 유명하며, 가격이 199위안(4만원)인 그의 온라인 강좌 수강생은 10만명에 달한다. 그는 영문학 학사학위를 취득한 뒤 구이저우 대학에서 법학 대학원 과정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예컨데, 그는 실수를 저지르는 학생에게 농담조로 “그냥 집에 가세요”, “공부는 당신에게 맞지 않아요”라고 직설적으로 말한다. 또 학생들이 수업중 휴대폰 보면 “왜 어떤 유명인이 이혼했는지 신경 쓰나요? 그들은 절대 당신과 결혼하지 않을 거예요”라고 지적한다.
학생들은 류의 엄격함이 게으르고 의욕이 없던 이들에게 용기를 준다고 생각한다.
한 학생은 “제가 잠이 들 때마다 류 선생님의 열정적인 꾸지람이 저를 깨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류 선생님은 강하면서도 배려심이 많다”며 “꾸짖긴 하지만 진심으로 걱정하는 엄마 같은 느낌이라 더 호감이 간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 교사의 성장 스토리가 알려지면서 학생들은 더욱 공감하는 분위기로 전해졌다.
한 학생은 “악마선생님도 실패를 경험한 평범한 분인데, 지금은 성공하지 않았느냐”며 “선생님의 경험담이 와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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