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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김동연, SNS 속 '저희 어무니 생선가게' 주인공 식당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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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청 간부 공무원들과 식당 찾아 '모듬 생선구이'로 점심

    더팩트

    4일 오후 수원시 소재 생선구이전문점에서 김동연 도지사가 식사 및 자영업 지원방안 논의를 하고 있다.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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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직후 "절박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본격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저희 어무니 가게' 글로 SNS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주인공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수원시 소재 생선구이 식당을 찾아 '자영업자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이날 김 지사는 도청 간부 공무원들과 식당을 찾아 대표메뉴인 모듬 생선구이와 갈치조림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김 지사는 밥 한공기를 깨끗이 비운 뒤 기념사진만 찍고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자영업자를 위한 김 지사의 공개적인 현장방문 행사는 올해만 5번째다. 올해 1월에는 신년기자회견을 설렁탕집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정책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앞서 '대한민국 비상경영 3대 조치'를 발표하면서 3대 조치 중 하나인 '슈퍼 추경 50조' 속에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방안을 담았다.

    김 지사는 50조 추경 가운데 '15조 이상'을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지원용으로 편성하고 정치권에 실천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민생회복지원금'도 전 국민에게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것보다 자영업자들같이 힘든 분들 위주로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지사는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다"며 최악의 경제상황을 하소연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최선을 다해 돕겠다. 많이 힘들어도 꼭 살아남아야 한다. 살아남아야 도약의 기회가 온다. 기운 내시라"고 격려했다.

    지난달 23일 "저희 어무니 가게에요. 도와주세요 ㅠㅠ 생선값은 오르고 손님은 줄고 하루 일당도 안나오는 상황이에요. 폐업할까 고민이세요"라는 글이 SNS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이 글에 이어 옛날토스트, 떡볶이 순대, 삼겹살집 자녀들이 "저희 어무니 가게도"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고, 결국에는 글을 올린 점포 1000여 개를 정리해서 소개하고 공유하는 '자영업자 구조지도'까지 완성돼 화제가 됐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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