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R서 1타 줄여 공동 42위
신지애가 4일 부산 동래베네스트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그린을 살피고 있다.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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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37)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60개 대회 연속 컷 통과에 성공했다. 2006년 KLPGA 투어 데뷔 이후 한 차례도 컷 탈락이 없다. 2009년 미국 무대 진출 이후 미국과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면서 쌓아온 기록이다.
신지애는 4일 부산 동래베네스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공동 42위)를 기록했다. 컷(기준)인 3오버파 공동 54위까지 67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신지애는 아마추어 시절까지 포함하면 6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컷을 통과했다. 신지애는 KLPGA투어 20승으로 고(故) 구옥희 KLPGA투어 회장과 함께 최다승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KLPGA 최다 연속 예선 통과 기록은 서희경(39‧은퇴)이 보유한 65회다. 서희경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약 4년 동안 컷 통과에 성공했다. 신지애는 아마추어 시절에도 두 대회에서 컷을 통과해 모두 계산하면 6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컷을 통과했다. 신지애는 1라운드에서 슬로 플레이로 1벌타를 받는 등 2오버파 74타 공동 63위로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신지애는 “연속 컷 통과 기록은 신경쓰지 않고 경기했다”며 “선두권과 차이가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려운 코스여서 간격을 좁힐 기회가 있다”고 했다.
2010년 9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1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신지애는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었지만 잘 마무리하지 못했다. 퍼팅과 쇼트게임에 더욱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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