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정사상 두 번째 대통령직 파면의 불명예를 안게된 윤석열 전 대통령.
지난 정부 검찰총장으로서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는 '별의 순간'을 잡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결국 지난해 말 12·3 계엄 선포가 스스로의 발목을 잡고 말았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2013년,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하며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강골 검사' 윤석열.
국정농단 특검 수사를 지휘한 데 이어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으로 발탁됐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겨눈 것을 계기로 보수 진영의 대권주자로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의 주역'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2022년 5월 10일)> "우리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자유입니다.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그리고 정확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기치로 '용산 시대'의 막을 올린 윤 전 대통령은, 노동·교육·의료 등 사회 전반에 걸친 개혁 과제를 추진하고, 밖으로는 세일즈 외교에 공을 들였습니다.
그러나 사안마다 여소야대의 높은 벽에 부딪혔고, 당정 갈등과 김건희 여사 리스크, 명태균 파동까지 이어지며 한때 지지율은 1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국정 후반기 동력 확보를 위한 대국민 소통 방안도 모색했지만, 정치권과의 곪아터진 갈등은 결국 45년 만의 계엄령 선포로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난해 12월 3일)>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국회 탄핵안 가결 후 내란 혐의 수사를 받다 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끝까지 싸우겠다'며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마지막까지 직접 출석했습니다.
탄핵 정국 막바지엔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따라 구금 52일 만에 석방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헌재의 탄핵 인용으로 대통령직 복귀에는 실패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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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
헌정사상 두 번째 대통령직 파면의 불명예를 안게된 윤석열 전 대통령.
지난 정부 검찰총장으로서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는 '별의 순간'을 잡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결국 지난해 말 12·3 계엄 선포가 스스로의 발목을 잡고 말았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농단 특검 수사를 지휘한 데 이어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으로 발탁됐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겨눈 것을 계기로 보수 진영의 대권주자로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의 주역'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2022년 5월 10일)> "우리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자유입니다.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그리고 정확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안마다 여소야대의 높은 벽에 부딪혔고, 당정 갈등과 김건희 여사 리스크, 명태균 파동까지 이어지며 한때 지지율은 1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국정 후반기 동력 확보를 위한 대국민 소통 방안도 모색했지만, 정치권과의 곪아터진 갈등은 결국 45년 만의 계엄령 선포로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난해 12월 3일)>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탄핵 정국 막바지엔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따라 구금 52일 만에 석방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헌재의 탄핵 인용으로 대통령직 복귀에는 실패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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