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때와 달리 관세정책 두고 이견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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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발표 3시간 전까지 최종안을 확정하지 못했고, 국가별 상호관세율 계산법도 본인이 직접 선택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WP에 따르면 백악관에선 상호관세안 발표 전날인 지난 1일 늦게까지 치열한 논의가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표 당일인 2일 오후 1시까지도 최종안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호 관세 발표는 지난 2일 오후 4시 백악관 경내 로즈가든에서 있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관세율 계산법에 대해 수입의 가격탄력성과 관세 비용을 수입업자가 부담하는 비율 등을 정밀하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실상 무역적자를 수입액으로 나눈 단순 계산법으로 ‘주먹구구식’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다만 1기 집권 때는 무역정책 고안 당시 경제팀에서 치열한 논의가 있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정책토론 과정에서 이견은 거의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 방향과 관련해 토론 과정에서 반대 의사를 표명한 인사는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정상훈 기자 sesang2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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