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탄핵 찬성 비율 72%⋯20대 남성은 반대 36%
"연금 개혁·탄핵·젠더 무시할 수 없는 변수 될 것"
20대는 대학생과 직장 초년생에 해당한다. 20대는 전통적으로 정치 무관심층으로 여겨졌다. 지난해 22대 총선 역시 20대 투표율(52.4%)이 전 연령대 최저였다.
지난해 말 국회 앞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촉구 집회는 형형색색의 응원봉을 든 20대 여성들이 주축이었다. 이들은 '윤석열 탄핵과 파면'을 외쳤고 그 목소리는 현실이 됐다.
2030세대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시위에서 응원봉을 흔들며 K-팝 떼창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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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의 탄핵 찬성 비율도 높았다.
반면 같은 조사에서 18~29세 남성은 탄핵 반대 비율이 높았다.
이들의 탄핵 반대 비율은 1월 35%로 60대(50%)와 70대 이상(55%)을 제외한 남성 중 가장 높았다. 같은 나이 여성(8%)을 훌쩍 뛰어넘었다.
2월과 3월의 탄핵 반대 비율도 각각 36%로 30대 남성(37%·36%)과 함께 윤 전 대통령 지지 성향이 짙게 나타났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16차 탄핵 기각을 위한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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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난동 사태' 직후 체포된 90명 대다수도 남성이었다. 경찰은 체포 인원의 절반이 넘는 46명이 20·30대였다.
이번 계엄·탄핵 시국을 겪으며 목소리를 키운 20대는 다가올 조기 대선에서 무시할 수 없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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