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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수수료 싼 전국 '공공배달앱' 한 눈에… 통합포털에서 혜택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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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 공공배달앱 12종 다운로드
    정부 할인쿠폰, 지자체 혜택도 제공
    한국일보

    공공배달앱 통합포털 누리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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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통합포털을 열었다. 공공배달앱의 낮은 인지도를 개선하고, 소상공인 중개수수료 부담을 줄여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공공배달 통합포털 구축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한 달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공공배달앱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인증하는 5만 명에게 7일부터 선착순으로 3,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공공배달 통합포털은 검색창에 '식품산업통계정보' 또는 'fis'를 검색해서 나오는 '더(the)외식' 누리집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전국에 흩어져있는 공공배달앱 12종을 한 곳에서 확인해 다운받을 수 있고, 설치된 앱은 바로 실행되는데 모바일과 PC 모두 접속 가능하다.

    지역별 앱 할인 혜택도 비교할 수 있다. 대구의 '대구로'는 음식점주와 시가 1,000원씩 부담해 소비자에게 2,000원 할인 혜택을 주고, 서울 '땡겨요'는 전용상품권을 통해 15%를 깎아준다. 제주 '먹깨비'는 하루 1회 3,000원 한도 소비자 배달료를 지원한다.

    최근까지 공공배달앱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음식점주 입점, 소비자 이용율이 낮다는 문제가 있었다. 외식업계에서도 배달앱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지속 요청해왔다. 민간배달앱 중개수수료가 2~7.8%인데 반해 공공배달앱은 0~2% 수준에다 광고 수수료도 없다.

    농식품부는 TV, 블로그,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매체를 활용해 공공배달앱을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7일부터 한 달 간 숏폼 공모전을 열어 수상자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최대 200만 원 상금을 수여한다.


    세종=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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