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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EU·中 7월 베이징서 정상회담…시진핑 참석위해 관례 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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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발 '관세 전쟁'에 맞서 협력 모색

    연합뉴스

    유럽연합 깃발과 중국 오성홍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오는 7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공식 발표했다.

    직전인 2023년 EU·중국 정상회담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만큼 관례상 이번에는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순서다.

    그러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브뤼셀 방문을 꺼리자 이런 관례를 깨고 베이징으로 장소를 옮긴 것으로 해석된다.

    EU는 양자 정상회담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동시에 참석한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이 동시에 베이징을 찾아 시 주석과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EU 지도부가 시 주석과 회담하기 위해 중국으로 가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정상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으로 국제 무역 질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EU와 중국 간 중국산 전기차 관세 등으로 불편했던 양자 관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집행위는 EU가 부과 중인 중국산 전기차 고율관세 문제와 관련, 관세 대신 유럽 수출 시 최저 가격을 설정하는 방안에 대한 협상도 재개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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