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 기자]

살균제 농약이 나와서 회수 조치된 '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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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인 '구기자’에서 살균제 농약이 나와서 회수 조치됐다. 회수 대상은 포장일이 '2024. 12. 19.’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산들(경북 고령군 소재)이 포장·판매한 국내산 '구기자’에서 잔류농약인 '클로로탈로닐(Chlorothalonil)’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서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했다고 14일 밝혔다.

클로로탈로닐은 병해충 방제에 이용하는 살균제의 한 종류다. 쥐약에도 사용하는 환경 유해 물질로 알려졌다. 눈과 피부에 닿으면 유해하고, 인체에 유입되면 위장 이상과 암을 유발한다.

식약처는 "경북 고령군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토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하면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 또는 스마트폰에서 식품안전정보 앱 '내손안’을 이용해서 신고할 수 있다.

한편 '구기자’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강장 효과가 우수해서 수족 냉증과 장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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