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K-밸리 조성으로 광주를 미래산업 수도로 만들겠다"
"AI, 교통, 청년, 균형발전까지…'광주 도약의 5가지 열쇠'" 약속
"지방시대의 시작은 광주!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바꾸겠다"
"전남을 통째로 국가 전략의 중심·국가성장 엔진으로 만들겠다"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경선에 출마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 공약을 발표하며 호남의 지지를 요청했다. 김형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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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경선에 출마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5일, 16일, 전국 현장 투어 첫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 지사는 16일 광주시의회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출마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 2013년 새누리당 경북도당 위원장 역임 시 '동서 화합 포럼'을 만들어 두 지역의 교류와 화합의 물꼬를 트고, 영·호남의 벽을 허물기 위해 그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2014년 1월과 3월에 전남과 경북 국회의원들이 김대중 대통령 생가와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화합의 장을 가졌다"며, "전라남도와 광주를 찾은 것도 단순한 일정이 아니라, 진심으로 영호남이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약속이자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간직한 도시이자, 인권과 평화의 상징이며, 예로부터 예향(藝鄕)의 도시로 불리며 문화와 예술의 중심을 지켜온 자랑스러운 도시"라면서 "민주주의의 중심이었던 광주가 이제는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다시 한번 시대를 이끌어야 할 때"라며 광주에 대한 특별한 존경과 애정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광주 지역의 주요 현안과 관련해서는 우선 영호남 상생의 상징으로 불리는 '달빛 철도'의 조기 추진과 광주 송정역과 광주역을 잇는 광주선의 지하화를 약속했다.
이 지사는 또, 복합쇼핑몰 교통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해결 의지를 밝히며 "오는 2027년 복합쇼핑몰 개장을 앞두고 시민이 가장 걱정하는 건 '교통대란'"이라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철도망을 확장하고, BRT 등 대중교통을 촘촘하게 연결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철우 지사는 청년과 미래 산업을 잇는 고리도 챙기면서 "광주에는 모빌리티, 반도체, 에너지, 인공지능 등 각 분야에 특화된 대학과 전문 교육기관이 조성돼야 한다"며 "실무인재 양성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고 창업하거나 취업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교육과 산업, 청년을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의 숙원인 호남고속도로(동광주 광산 IC) 구간의 확장 문제도 직접 챙기면서 "지금의 4차선을 6~8차선으로 확장하고, 방음터널과 교량도 확충해, 차량 흐름은 물론 주민 생활환경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라고 공약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광주 방문을 마친 뒤, 전라남도의 핵심 현안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고, "전남은 대한민국의 잠재력이 집약된 땅인 만큼,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전남을 국가 성장판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를 위해 △전남 국립의대 신설, △산업 대전환 프로젝트로 석유화학과 철강 중심 산업을 청정수소·탄소 저감 기반으로 전환, 그리고 △제2 국가산단 지정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고흥을 중심으로 제2 우주센터와 위성 전용 발사장을 구축하고, '솔라시도 AI 슈퍼 클러스터 허브'를 조성해 광주전남이 함께하는 첨단 생태계를 실현하겠다는 약속을 분명히 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 외에도 △조선 산업 재도약과 경제자유구역 확대, △호남지방항공청 설립까지 전남 전역의 체질 개선을 위한 비전도 제시하면서 "전남은 수도권이 놓친 기회를 가진 지역으로 전남에 국가 전략을 담아야 대한민국이 제대로 선다"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기자 회견 후 국민의힘 광주전남·북 당협위원장 간담회와 호남 지지자 간담회를 가진 후 부산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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