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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세월호 11주기'에 이재명 "대통령실, 국가안전관리 컨트롤타워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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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해병대원 특검법, 국민이 승리한다' 윤석열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 대회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2024.06.01. ks@newsis.com /사진=김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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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대통령실을 국가 재난·안전 관리 컨트롤 타워로 복원하겠다"며 국민 안전 국가 관리 체계 고도화를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16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한민국은 세월호 이전과 이후로 나뉘었다. 참사의 아픔을 통해 달라졌어야 했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제주항공 참사 등 국가가 책임을 다하지 않은 대형 참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11년 전 오늘 있었던 세월호 참사는 304명이 희생된 1개의 사건이 아니라, 우리 곁의 소중한 가족과 이웃 304명을 잃은 304건의 참사였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다. 바로 세우겠다. 참사로 희생된 국민의 아까운 목숨이 헛되지 않고, 더는 유가족들이 차가운 거리에서 외롭게 싸우지 않도록, 국가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이 예비후보는 △국가 안전 관리 체계 고도화 △재난 전반에 대한 통합 대응 체계 마련 △재난 피해 보상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통령실을 국가안전 재난·안전 관리 컨트롤 타워로 복원하고, 국가의 안전 책무를 법률에 명시하겠다. 현장 중심 재난 지휘권을 강화하고, 국민 참여 생활안전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재해, 재난 예방과 대응도 더 촘촘히 하겠다. 산불, 수해, 땅꺼짐(싱크홀), 항공사고 등 자연, 사회 재난 전반에 대한 통합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 하수관 정비 등 도시형 물관리 시스템을 정비하고, 대규모 행사와 교통사고 예방도 사전에 체계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피해복구와 보상을 강화하겠다. 유가족의 목소리를 제도적으로 반영하고, 중대 피해에 대한 재난 보상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 참석한다.

    안산(경기)=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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