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등록장애인은 전체 인구 중 5.1% 수준인 263만1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65세 이상 고령 등록장애인 비율이 꾸준히 증가해 55% 이상이었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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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263만1356명이었다. 전년(263만3262명) 대비 1906명 감소했고 주민등록인구 기준 5.1% 수준이었다.

15개 장애유형별 비중을 따져보면 지체장애 43.0%, 청각장애 16.8%, 시각장애 9.4%, 뇌병변장애 8.9%, 지적장애 8.9% 순으로 전년과 같았다.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 비율은 계속 늘어 55.3%를 기록했다. 고령화로 2015년 42.3%, 2020년 49.9%, 2023년 53.9%에서 지난해 50% 중반대를 넘어선 모양새다.

지난해 새로 등록된 장애인은 8만5947명이었다. 이들 중 가장 많은 장애유형은 청각(31.7%)이었고, 이어 지체(16.6%), 뇌병변 (15.8%), 신장 (11.1%)순이었다.

등록장애인 중 심한 장애인은 36.7%(96만6428명),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63.3%(166만4928명)였다. 남성 장애인은 58.0%(152만5056명), 여성 장애인은 42.0%(110만6300명)였다.

보건복지부 손호준 장애인정책국장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영향으로 등록장애인 수의 감소와 65세 이상 장애인 비율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세한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자료는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과 KOSIS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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